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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없는 목포시 예산 정책, “신문구독료 인상 요구에 예산 증액”, “특정 기업위해 진입도로 1억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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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없는 목포시 예산 정책, “신문구독료 인상 요구에 예산 증액”, “특정 기업위해 진입도로 1억 편성”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5.07.10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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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 주민건의사항이라 하더라도 특정 기업 대변자로 전락 우려

목포시가 목포시의회에 제출한 1차 추경예산안 중에 이해하기 힘든 항목들이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역구 목포시의원이 주민들의 표를 의식, 강하게 예산반영을 요청했던 알려졌다. 하지만 목포시의회 안팎에서는 특정 기업에 특혜를 줄수 있다는 여론과 함께 목포시의원이 특정 기업 대변인으로 전락됐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번에 제출된 추경예산 중에는 협조공문 한 장에 목포시가 추경 예산안을 세웠던 것이 나타났다. 협조공문은 신문 구독료가 인상됐으니 인상분을 반영해달라는 것이다. 시는 실태파악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단체의 의견을 그대로 수렴해 반영했다.

또 다른 항목은 특정 기업체의 물류 차량 진입도로 개설을 위해 1억 원을 예산을 세웠다. 해당 옥암동주민센터와 건설방제과는 목포시장과 주민과의 대화 때 건의된 사항이라는 이유로 예산을 편성, 목포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하지만 목포시회 도시건설위원회는 9일(금) “토지는 시유지로 사용승낙을 해줄 수는 있지만 공사비는 해당 기업에서 지출해야한다”며 전액 삼각 시켰다.

이 예산 항목은 지역구 시의원이 예산이 편성되도록 하기 위해 건설방제과장까지 현장에 나오게 했던 것으로 문제가 됐다.

도시건설위원회는 진입도로 공사비 예산을 심의하면서 상당한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영수 도시건설위원장은 “지역구 의원의 부탁을 받았고, 주민건의사항이라는 설명도 들었지만, 이는 자칫 특정 기업에 특혜를 줬다는 사안으로 확대될 수 있어 예산을 삼각시킬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옥암동 물류 차량 진입도로 공사는 과거 정종득 시장 때도 여러 번 주민들의 건의가 있었다. 하지만 특정 업체 특혜를 준다는 여론을 의식, 예산부족이라는 이유로 예산에는 반영하지 않았다.

한편 옥암동 물류 차량 진입도로 공사 예산 삭감을 놓고 지역구 목포시의원들 간 갈등이 일고 있다.

/정진영기자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신문/호남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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