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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홍 국회의원, ‘농식품부 해외공여용 쌀 전국 단일가격으로 매입 결정’ 이끌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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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홍 국회의원, ‘농식품부 해외공여용 쌀 전국 단일가격으로 매입 결정’ 이끌어내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5.10.27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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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쌀 푸대접 해소 기대

▲ 황주홍 국회의원
농식품부가 해외공여용 쌀을 전국 단일가격으로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황 의원이 그동안 전남 쌀의 헐값 매입 문제를 줄곧 지적해온 것에 따른 것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전남 장흥・영암・강진)의원은 지난 26일 “농림축산식품부가 해외공여용 쌀(APTERR용 쌀)의 매입방식을 시·도별 차등가격에서 전국 단일가격으로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국회는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간 쌀을 비축하여 비상시 약정된 물량을 판매·장기차관·무상 지원하는 국제 공공비축 협정(APTERR)을 비준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에 해외공여용 쌀 3만 톤을 매입했고, 올해도 연말까지 3만 톤을 추가로 매입할 예정이다.

그러나 매입가격이 전국적으로 동일한 공공비축미와 달리, 해외공여용 쌀은 지역마다 매입가격이 달라 농민의 반발이 컸다. 특히 지난해 전남 쌀의 매입가격은 52,757원(40kg 기준)으로 5개 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이에 황 의원은 정부가 지역별로 다른 가격에 벼를 사들이는 것은 특정 지역의 쌀 값 하락을 부추키는 것이라 지적하고, 전국 단일가격으로 쌀을 매입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농식품부의 매입가격 개선은 이런 요구에 따른 것이다.

황 의원은 “해외공여용 쌀 단일가 매입은, 향후 국내 유통 쌀값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며 “이런 의미에서, 정부가 전국의 쌀을 동일한 가격으로 사들이겠다는 것은 의미 있는 변화이다”고 밝힌 뒤, “좋은 품질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전남 쌀은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 했다. 이를 시작으로 우리 지역 농민들이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당당히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진영기자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신문/호남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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