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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호남지지율 5% 문재인, 좋은 결단 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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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호남지지율 5% 문재인, 좋은 결단 내려야”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5.11.1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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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위해 현실적.이상적으로 조기 선대위 구성해 총선 준비해야” / “민중총궐기대회 원인 제공자 정부, 차벽 쌓고 시위 진압 규정 어겨”

▲ 박지원 국회의원
박지원 前원내대표는 “지난 주말 민중총궐기대회 집회에서 경찰이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농민 백남기 씨의 얼굴에 계속 물대포를 정조준해서 발사한 것은 시위 진압 규정과 매뉴얼을 어긴 것이다”고 비판했다.

박 前원내대표는 오늘 아침(11월 16일) YTN-R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CBS-R <김현정의 뉴스쇼>에 잇달아 출연해서 “민중총궐기대회는 노동개혁 문제, 역사교과서 국정화, 쌀값 폭락 등 원인을 제공한 정부가 차벽을 쌓아 위법 과잉 진압을 한 것이다”며 “정부가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해야지 강압적으로 시위를 진압해서 집회 참가자가 사경을 해매이게 한 것은 큰 잘못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생명이 위독한 백씨의 쾌유를 기원한다” 며 “정부도 과잉진압을 하지 말아야 하고 불법 시위 역시 근절되어야 하지만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의 집회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기문 총장의 방북 예정에 대해 박 前원내대표는 “국내의 정치 역학을 떠나서 남북관계가 꼬여 있는 상황에서 유엔 총장으로서의 역할을 적극 지지하고 환영을 한다”며 “반 총장께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한반도의 전쟁을 억제하고, 북핵 문제의 해결 실마리를 마련하고 북한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복귀시키는 역할을 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일부의 개헌론 제기에 대해 박 前원내대표는 “저는 복잡 다양한 사회에서 모든 권력이 한 사람에게 집중 독점되는 대통령중심제의 폐해를 극복하려면 개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개헌 지지자이고 그 필요성을 항상 제기해 왔다”며 “그러나 만약 일부에서 집권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정략적으로 개헌을 추진하는 것이라면 국민의 지탄을 받을 것이다”고 경고했다.

박 前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표의 호남 지지율이 5%에 불과하다는 질문에 “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당 대표 지지율이 그렇게 하락해 안타깝기 그지없고 어떠한 경우에도 이해하기 곤란하다”며 “문 대표가 살아야 당이 살고 정권교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지난주 문 대표를 만나서 상황의 심각성을 전하고 여러 방안을 논의했고, 문 대표 역시 우리의 최고 목표인 정권교체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결단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문 대표 퇴진 이후 당의 진로는 묻는 질문에 박 前원내대표는 “대통합전당대회가 가장 이상적이지만 손학규, 김부겸, 천정배 그리고 문재인 대표도 대통합 전당대회에 참여를 할 수 있겠느냐”며 “현실적으로는 조기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해서 총선을 치루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목포타임즈신문 제156호 2015년 11월 18일자 3면>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신문/호남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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