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더욱 매진하여 국비 등 재정확보 총력
비교우위 자원 산업 육성, 지역 경쟁력 강화 군민 소득 증대
문화 관광자원 확충·관광객 유치, 가고 싶은 섬 지속적 발전
헌신의 가치가 존중 받는 복지 지속적 실천, 군민 대통합 조성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양영모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오늘 군의회 제2차 정례회 개회와 함께 2016년도 예산안을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하면서, 내년도 군정운영 방향을 설명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군정이 순조롭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주시고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의정활동을 하고 계시는 의원님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생업의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리시면서 군정에 대한 믿음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군민 여러분께도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민선 3기에 이어 다시 민선 6기의 군정을 맡은 지 어느덧 1년 반이 다 되어 갑니다.

그동안 저는 ‘신안의 꿈! 새로운 시작!’이라는 각오를 다지면서 명실공히 자치단체로서 기본 틀을 갖춘 군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어 왔습니다.
경기침체 등으로 국가재정이 어려웠지만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확보 활동을 전 방위적으로 전개하였습니다.
그결과 금년도 예산이 창군이래 처음으로 4천억 원을 돌파하였고 2회 추경에 이르러서는 5천억원 규모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2년 후 신안군의 역사를 창출 할 새천년대교 준공에 따른 역동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친환경 농수산물 수출과 관광객 유치의 기회로 삼고자 중국 마케팅 부서를 신설하였습니다.
인구 150만의 중국 북경시 대흥구에 특산품 판매소와 홍보관을 개설하여 수출을 시작하였고, 향후 수출, 관광객유치, 투자유치를 더욱 늘리고자 우리군 중국 출장소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또한, 무안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인근 7개 시군의 행정력 광역화를 통한 우리 서남해안권의 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중국 관광객을 공동으로 유치하고 수출품목도 늘리는 등 더욱 발전적으로 국제교류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지역발전을 선도하고 주민불편 해소를 위하여 유관기관과 사회단체의 관내 이전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안출장소, 신안군 체육회와 생활 체육회는 압해도로 이전하였습니다.
한국국토정보공사 신안지사는 사업비와 위치를 결정하여 이전 준비를 완료하였으며, 신안 등기소 설립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찰서, 선관위, 교육청, 수협, 산림조합 등의 유관기관은 새천년 대교 개통에 따른 종합계획과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관내 이전을 재추진하겠습니다.
새천년대교 추진과 더불어 우리군 전 관내가 타 지역 경유 없이 자유롭게 소통되고 섬들이 하나 되는 ‘21C 해양실크로드’의 토대를 구축하였습니다.
우리군의 해양 실크로드는 압해읍 ~암태면 ~비금면 ~ 도초면 ~ 하의면 ~ 신의면 ~ 장산면으로 이어지는 국도 2호선의 동서축과,
지도읍 ~ 증도면 ~ 자은면 ~ 팔금면 ~ 안좌면으로 이어지는 지방도 805호선의 남북축이 교차되는 십자형 도로망입니다
국도 2호선 암태 ~ 비금 구간은 예비타당성 용역비 31억 원이 기획재정부에서 확정되어 국회심의중이며 BC율이 어려울 경우 수치~한운 구간으로 경유지를 변경하여 반드시 추진하겠습니다.
지방도 805호선 증도~자은 구간은 건교부, 기재부, 국도관리청, 전라남도를 수차례 방문 국가지원 지방도로 승격시켜 국비 투입이 가능하도록 협의를 마치고 내년도 전라남도 예산에 1억2천만원 의 타당조 조사 용역비를 확보하였습니다.
신안 천일염의 현실적 경쟁력 확보와 안정적 소득 창출을 위해 ‘천일염 수매제’를 도입하였습니다.
생산자, 군, 해당농협과 수협이 수매 시스템을 구축하고 생산저장유통 체계를 정비하여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수매를 실시하겠습니다.
또한 전문 병원이 없는 우리군의 취약한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하여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 결과 7개의 보건지소가 시설, 장비, 인력을 보강하여 의원 수준의 기능 확대형 보건지소로 전환되었습니다.
응급 헬기장 27개소를 신설 보수토록 하여 안전방재와 응급재난 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전문 의사의 배치, 시설보강 등 그동안 우리 군민의 호소에 귀 기울여 주신 보건복지부, 전라남도, 의원님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국가는 내년도 국내 경제성장률을 올해보다 조금 높은 3.2%대로 예상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성장 둔화,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수출 감소와 내수 침체 등으로 낙관할 수만 없는 상황입니다.
한중 FTA가 발효되면 중국산 농수축산물과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입니다.
초고령사회 진입과 독거가구의 증가로 해마다 복지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를 뒷받침 할 군의 재정부담은 갈수록 가중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긍정적인 변화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호남선 KTX 개통과 무안공항 중국노선 확대, 연륙연도교 추진 등으로 신안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8년에는 섬들의 꿈,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새천년 대교 개통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반드시 우리 시대에 문화, 복지, 의료, SOC 등 정주환경의 기반을 구축하고 이 지역을 희망의 땅으로 일구어 내야 합니다.
아름다운 섬, 매력있는 해양문화, 청정의 농수산물 등 우리군의 무한한 가치를 더욱더 빛나게 만들어야 합니다.
잘 보존된 환경, 빼어난 경관 경쟁력, 저렴한 지가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국내외 투자를 유치하고 우리 지역의 불균형을 극복하여야 합니다.
우리가 처한 상황이 쉽지는 않지만 신안의 꿈을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민선6기 3년차인 내년부터는 그 성과를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군민 여러분과 의원님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면서 내년도 군정운영 방향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군정은 군민 모두가 예측 가능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민선 6기의 4대 핵심전략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성장동력의 기반을 조성하는데 더욱 매진하고 국비 등 재정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최우선적으로 군민 모두의 열망과 희망을 담은 21C 해양실크로드는 목표달성 시 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건설중인 새천년대교, 임자대교, 안좌~자라 연도교, 하의~신의 연도교는 조기 완공토록 하겠습니다.
농어촌도로 이상의 기간 도로도 확포장을 조속히 마무리 하여 물류기반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새천년대교 완공으로 급격히 증가할 관광, 숙박, 휴양, 음식 등의 수요를 대비하기 위하여 중부권 종합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부권은 국민체육센터, 도서해양 자생식물원, 다목적 문화 복지센터, 전통시장 등을 개설하고 유관기관 이전을 위한 행정타운을 건립하여 지역발전의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송공항과 송도항은 다목적 여객선 터미널, 수산물 위판장, 해양음식타운 등 수산 물류허브로 조성하겠습니다.
흑산권은 소형공항과 수륙양용 비행기, 전천후 카페리 선박을 유치하여 국제적인 관광지로 발전시키겠습니다.
항구적 물 공급을 위해 중부권에는 광역 상수도망을 연결을 위한 사업비 240억원을 확보하였고 임자~수도구간도 갯벌 매립형 관로 사업을 확정하였습니다.
낙도 상수도 시설 및 하수처리 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정주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둘째, 비교우위의 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을 육성하여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군민의 소득을 높이고자 합니다.
신안 새우란 등 종자산업과, 꾸지뽕 등 특화 작목, 경관작물 단지, 기능성 쌀 수출전문 단지, 수산종묘 배양장, 수산연구소,갯벌 양식장 등 우리군의 선도적 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비교우위의 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이 타 지역에서 추진되면 개발비용 증가, 사업효과 감소, 지역적 갈등으로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입니다.
지역 자원 전략사업은 전액 군비를 투입해서라도 우리군이 선도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그동안 군행정의 뿌리 깊은 폐단이었던 일시적 선심성 사업을 지양하고 대외 경쟁력을 갖춘 선도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권역별 특성에 맞는 농축수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고소득이 가능한 지역을 만드는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전복, 낙지, 해조류 등 경쟁력 있는 수산물의 기술 보급, 가공시설 집적단지, 산지거점 유통시설 확충 등 수산발전 계획도 수립하여 체계적으로 수산 경쟁력을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기후변화, 고령화 등 환경변화에 대응한 지속가능한 소득원을 발굴하여 소득과 일자리가 창출되는 지역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문화 관광자원을 확충하고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며 가고 싶은 섬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아가겠습니다.
문화 관광 자원의 확충을 위해 홀리랜드, 암석공원, 세계 해치상 테마공원 등을 조성하고 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해양 레포츠 공원 및 경정장을 비롯 동계훈련 축구장야구장공설운동장호텔리조트 등을 민자로 추진하기 위해 MOU를 체결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 인허가 요청중에 있습니다.
그 외에도 수석전시관, 김왕현 조각공원, 유리공예 전시관, 한국 분재공원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용지와 공공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군의 미래 성장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관광을 위한 관상수종, 기후변화에 대응한 미래수종, 소득을 높이기 위한 특화수종 등 경제수종을 최우선적으로 보급하는 녹화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항로가시권 경관조성, 읍면 대표구간 가로수 정비 등 신안군 전체를 관광자원화 할 계획입니다.
무질서하게 개최하였던 선심성, 낭비성 축제를 과감히 정비하고 군민의 날 행사를 더욱 발전시켜 대표축제를 개발하겠습니다.

넷째, 헌신의 가치가 존중 받는 복지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군민의 대통합을 이루어 내는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민선6기 취임 후 행복한 복지와 군민의 통합이 행정의 최우선적 가치임을 강조하고 이를 달성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부패와 부정의 고리를 타파하고 군민과 지역에 헌신하는 행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인사와 공사 비리를 근절하고 투명한 행정을 실천하겠습니다.
또한, 중부권에는 중부권 전체의 인구 및 새천년 대교 개통에 따른 방문객이 종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복지 교육 문화 휴양 공설 운동장 등의 기능을 갖춘 ‘신안군 다목적 문화복지 센터’를 건립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다문화 가족,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 계층이 희망과 비젼을 가지고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세심히 배려하겠습니다.
우리군 관내의 학생들이 창의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하고, 모든 주민의 평생교육을 진흥하여 내적 성장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군정의 모든 사업은 방향과 목적에서 올바른 정책을 수립하여 주민 참여를 이끌어내고 적법한 절차를 거쳐 군민의 행복과 주권을 최 우선 시 하는 열린 군정을 펼쳐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지금까지 말씀드린 군정 역점시책들을 뒷받침할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2016년도 예산안의 총 규모는 4,093억 원으로 올해 당초예산 4,076억 원보다 17억 원(0.4%)이 늘었습니다.
이중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0.4% 증액된 4,037억 원, 특별회계는 0.8% 감소한 56억 원입니다.
일반회계의 세입 예산규모는 지방세 98억 원, 세외수입 136억 원, 지방교부세 1,790억 원, 조정교부금 24억 원, 보조금 1,812억 원,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 177억 원입니다.
경기 위축으로 세입 재원은 한정돼 있는데, 복지 수요와 의무적 경비는 증가하여 현안사업의 투자재원을 확보하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경상예산은 최대한 억제하고 사업예산도 시급한 주요시책과 전략사업 위주로 편성하기 위해 깊이 고민하고 논의 하였지만, 중요 관광사업 예산을 많이 확보하지 못하여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주요 분야별로 일반회계 세출예산 편성내역을 말씀드리면,
SOC확충과 지역개발 분야에 524억 원,
농축수산업의 경쟁력 강화 분야에 1,021억 원,
지역경제 활성화와 투자유치 분야에 131억 원,
관광·문화·예술·체육 진흥 분야에 170억 원,
사회복지·건강증진 분야에 698억 원,
교육여건 개선 분야에 18억 원,
재난방재·민방위 등 안전 분야에 92억 원,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 조성 분야에 376억 원,
일반 공공행정 등 기타 분야에 1,007억 원을 계상하였습니다.
양해해 주신다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기획홍보실장으로 하여금 소상히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우리 신안은 아직 가야할 길이 멀고 헤쳐 나가야 할 일이 많습니다. 그러나, 무한한 발전 잠재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노력하느냐에 신안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군민과 군정이 지역발전을 위해 지혜와 열정을 모아 나간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민선6기의 변함없는 목표인 신안발전을 선도할 최소한의 기반시설을 갖추고, 주민 행복지수를 높이는 소득원 개발에 모든 역량을 경주하여 우리 신안군을 희망의 땅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자랑스러운 신안’을 만들기 위해 700여 공직자는 의회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의원님 여러분의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리면서 의정활동에 보람과 영광이 늘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11월 19일
신안군수 고길호

<목포타임즈신문 제157호 2015년 11월 25일자 6면>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신문/호남타임즈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