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고장’ 목포가 낳은 김우진, 박화성, 차범석, 김현의 문학정신을 이어받을 문학 꿈나무를 발굴하기 위해 탄생한 제2회 목포청소년문학상 시상식이 목포유달문학회(회장 김호남 목포상공회의소장) 주관으로 오는 8일 목포문학관에서 열린다.

목포유달문학회는 목포, 무안, 신안 지역 고등학교에서 문학적 역량이 뛰어난 문학 청소년을 추천받아 지난 9월 19일 제2회 목포청소년문학상백일장대회를 개최해, 문학꿈나무 장학생 23명을 선발했다.

이날 시상식은 학생들의 수상작을 담은 유달문학 제2호 출판기념식도 함께 열린다.

시 부문에서는 김승연(혜인여고 1), 산문 부문에서는 배해금(목포여고 2) 학생이 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각각 1백만 원씩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최우수상 11명은 장학금 각 70만 원씩을, 우수상 10명은 20만 원씩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목포유달문학회 관계자는 “목포 문학을 이어갈 장학생 선발과 함께 앞으로는 교육프로그램과 함께 체계적으로 문학 꿈나무 육성 사업을 전개해 훌륭한 문학 인재들을 양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는 지난 1950년 6.25 동란 중 전국 최초로 문예지 ‘갈매기’를 격월간으로 4호까지 발생해 우리 지역 문단에 대단한 영향을 미쳤다. 이런 뜻을 이어받아 지역 문학인들은 유달문학회를 조직, 청소년문학상을 올해로 2회째 수상하고 있다.

/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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