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원내대표가 증액시킨 786.5억 원의 예산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보다 무려 10배가 넘는 예산으로 야당의 실세 ‘힘있는 정치인’의 위력을 지역민에게 가감하게 보여줬다.
박 전 원내대표는 연석회의에서 “중앙언론은 물론 새정치민주연합 내에서도 예산을 많이 확보한 5적으로 비판을 받고 있지만 목포발전을 위하는 길이면 영혼까지도 팔아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원내대표의 목포관련 예산 확보 성과는 지난 12월 3일과 4일 목포타임즈와 호남타임즈의 인터넷판을 통해 먼저 보도됐으며, 이러한 사실이 SNS를 통해 급격히 지역민에 전파됐다.
SNS를 통해 일부 독자들은 박 전 원내대표의 목포관련 예산 증액과 확보된 총 예산을 다른 정치인과 비교해달라는 답글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바로 중앙언론 등에서 국방비 등 주요 예산들에 대해 국회의원들이 대폭 삭감하고, 자신의 지역구에 예산을 확보했다는 비판적인 보도와 함께 박지원 국회의원이 가장 많은 786억 원을 가져갔다고 보도했다.
특히 조선일보는 “실세 의원들의 파워로 지역구 예산이 수백억 원 씩 늘었으며,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막판에 정부 고위관계자와 단판을 지어 정부 예산 800여 억 원을 더 유치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목포가 800여억 원의 예산폭탄을 맞았다”라는 사실이 지역사회에 알려지면서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지난 금요일과 주말에 방문하는 행사장마다 그의 노력에 감사하는 환호와 함께 박수갈채를 받는 이변도 생겼다.
특히 박 전 원내대표는 “목포에 이처럼 예산을 가져오게 된 것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시의원과 도의원, 그리고 박홍률 목포시장과 협력하여 얻은 것이다”고 말하면서, 무소속 박홍률 시장까지 띄어주는 언변술을 발휘해 힘있고 큰 정치인의 면목을 보여줬다.<관련기사 5면>
/정진영기자
<목포타임즈신문 제159호 2015년 12월 9일자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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