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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채 여수시의회 의장 신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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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채 여수시의회 의장 신년
  • 호남타임즈
  • 승인 2015.12.3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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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채 여수시의회 의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2016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여수시의 힘찬 도약과 발전을 기원하며, 시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행복과 기쁨이 충만하시고 계획하시는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는 뜻 깊은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시민 여러분께서 여수시의회에 보내주신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에 마음 깊이 감사드리며, 지역 발전과 주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애정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 해를 돌이켜보면 값진 성과와 더불어 아쉬움도 많이 남는 한 해였습니다.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과 높아진 대외 위상으로 1,3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었지만, 메르스 사태와 내수 회복 지연, 소비 심리 위축, 글로벌 저성장 기조 등 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되어 저성장 시대로 접어들었고, 지역 경제 역시 어려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무엇보다도 지역의 최대 현안인 박람회장 사후활용이 좀처럼 가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어 지역민들에게 많은 걱정과 안타까움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에 시의회에서는 지역사회의 염원을 담아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방안 지원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발전적인 사후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민들의 실질적인 의견을 정부에 전달하는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해왔습니다.

힘들었던 주변 여건 속에서도 2015년 한 해를 슬기롭게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은 언제나 따끔한 질책과 고견을 주시며 의회가 지향해야 할 바른 길을 안내해 주셨던 시민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바람이 거셀수록 연은 더 높이 난다’는 말처럼 어려운 상황일수록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변화하지 못한다면, 새로운 내일은 열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 시민들은 3여 통합에서 박람회 성공개최에 이르기까지 어려운 고난이 닥칠 때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가는 창조적 도전 능력을 발휘하며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해 갈 수 있는 역량을 충분히 보여 주었습니다.

여수시의회에서도 ‘소통과 화합으로 신뢰받는 열린 의회’ 운영을 통해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을 위하고 성숙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더욱 아름답게 꽃피워 시민들이 행복한 도시, 아름다운 여수 건설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병신년 새해에는 시민의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시민들의 눈높이와 시각에서 겸허한 자세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시민 모두에게 밝고 희망찬 미래를 안겨주는 여수시의회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면서, 올바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시의회의 존재 이유가 우리 시민들에게 있음을 잊지 않고, 권위의식을 버리고 더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진정성을 가지고 귀를 기울여 우리 의회가 시민과의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의회의 창을 항상 열어 두겠습니다.

의회가 바로서야 지방자치가 발전한다는 신념 아래 시민과 늘 함께 호흡하고 공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불어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과 만나 폭넓은 의견과 여론을 최대한 수렴하고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며, 어려운 이웃들의 삶에도 온정의 손길이 구석구석 스며들게 하는 등 시민들의 고충을 해결하는데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둘째,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상생의회로 거듭나겠습니다.

지방의회의 본질적인 기능인 시행정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감시, 그리고 조화를 통해 시민 중심의 행정을 성실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불합리한 조례나 제도, 관행을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고 철저한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의를 통해 시 행정을 바로잡아 나가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시의회와 집행부의 공동목표는 시민의 복리증진입니다.

집행부와 협력하되, 균형 있는 견제와 효율적인 감시를 통하여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그리고 시민들이 행복해하는 여수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의회와 집행부가 대립하면 그 피해는 온전히 시민에게 돌아갑니다. 집행부와의 소통 채널을 강화하여 소모적인 갈등은 예방하고 동반자 관계로 여수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상생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연구하는 의회,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여수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늘 연구하는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의원 개개인의 직무능력 향상 및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의원 연구단체 활성화로 시민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실현가능한 정책을 입안하고, 의원간 정책공조를 통한 협력적 대안을 마련하여 지역 문제 해결의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지역 현안에 대해 의원들이 함께 연구하고 대안을 제시하여 관련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들을 위해 공부하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특히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민의의 전당인 본회의 중심으로 면밀히 검토하고 해결해 나갈 것이며, 또한 전문가들을 활용한 실천적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습니다.

넷째, 여수의 미래가치를 높이고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이고 지금 우리 앞에는 무한한 가능성과 기회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제 해양관광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여수의 미래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방안 지원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담아 중앙 정부의 확실한 지원을 이끌어 내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그리하여 박람회장이 진정한 동서화합의 초석이 되고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어 남해안권 전체 발전을 견인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천혜의 자연경관과 365개의 아름다운 섬,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호국 문화유산, 그리고 잘 갖추어진 인프라를 바탕으로 여수의 비전들을 하나하나 완성시켜 나가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그동안 여수가 박람회를 통해 양적 팽창에만 집중해왔다면, 이제는 우수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타 도시와는 차별화된 여수만의 색깔을 만들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체계적이고 중장기적인 전략과 로드맵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신도심 개발에 따른 구도심 침체문제를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하는 도시재생으로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 실정과 정부정책에 걸맞은 정책을 접목시켜 도시재생의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방안 모색에 힘써 나가겠습니다.

10년 후, 100년 후를 내다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 시민들이 정말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총의를 모아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복지의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민생복지의 기본은 실업난을 해소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임을 명심하고 지역 경제를 살려 생산적 복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아울러,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소외된 계층을 보다 세밀히 보살펴 나가기 위해 든든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힘을 모아야 하겠습니다.

지역 간 세대 간 격차는 물론 시민 어느 누구도 소외 받는다는 인식을 받지 않도록 예산의 배분과 정책집행에 균형을 이루어 나가겠으며, 사회적 문제 해결과 예방을 위한 대안도 함께 제시하는 수준 높은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복지 현안사항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 배려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모든 사회 구성원이 하나가 되어 건전하고 밝은 나눔의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새로운 여수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데 시민 모두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입니다.

2016년 새해에는 모두가 행복한 여수를 만들어 나갑시다.

최고의 명품도시 여수를 만드는 일은 어느 누구 한 사람의 힘으로는 할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사랑을 키우고 정성으로 가꾸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무엇보다도 여수시민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시민 모두의 역량을 결집하여 우리 여수가 세계 속의 국제 명품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올해도 여수시의회 의원 전원은 초심을 잃지 않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우리 여수가 풍요롭고 품격 있는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그리고 선진 지방자치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역사적 소명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여수시가 모든 분야에서 더 크게 발전하고 도약해나가는 축복과 번영의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리며, 새해에는 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이 뜻하신 대로 이루어지고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6년 새해 아침

여수시의회 의장 박정채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신문/호남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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