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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수목원, 유아숲 체험학교로 인기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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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수목원, 유아숲 체험학교로 인기 절정
  • 정민국 기자
  • 승인 2016.04.0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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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친화적 습관으로 창의성 길러 … 11월까지 20개 유치원․어린이집 참여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소장 박화식) 완도수목원이 유치원과 어린이집 유아들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늘푸른 난대숲 속 ‘유아 숲 체험’을 4월부터 교육을 시작, 오는 11월까지 20개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참여한다.

유아 숲 체험교육은 숲에서 유아들의 감각을 일깨우고 자연물 놀이와 탐구 및 표현활동을 통해 생태계를 이해하며 자연친화적인 생활습관을 기르도록 지도하는 체험 위주의 유아교육이다.

완도수목원은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간 총 1천 800회, 2만 1천여 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유아숲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완도수목원의 유아 숲 체험 프로그램은 ‘푸른숲 오감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나뭇잎과 열매, 꽃 등 다양한 숲속 재료들을 활용해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고 냄새 맡는 ‘오감만족’ 자연놀이 체험교육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곳에 오는 아이들에게 오물조물 생생체험 활동과 함께 전통적으로 이어온 선조들의 나무 활용법을 공부시키고, 향기 나는 꽃과 잎을 통한 심신 치유요법을 체험토록 함으로써 숲이 자연놀이터임과 동시에 치유쉼터라고 느끼도록 하고 있다.

유아 숲 체험학교는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동안 진행되며 참여기관으로 선정되면 참가비와 입장료 등은 무료로 진행된다.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1950년대부터 유아들을 대상으로 숲 속에서 자연소재를 활용한 체험과 교육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자연체험을 통한 교육이 유아들의 정신적, 신체적 발달에 많은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사회 인식이 확산돼 교육 지도자는 물론 학부모들 사이에서 유아 숲 체험이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완도수목원의 서인석 팀장은 “어려서부터 인공적 환경에 둘러싸여 자라나는 아이들이 숲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자연을 만지고 느끼는 체험을 하면 창의성과 사회성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정민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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