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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상고 이전과 관련, 박지원-박홍률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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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상고 이전과 관련, 박지원-박홍률 대립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6.05.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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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정협의회
이날 회의는 원만하게 진행이 됐지만 목상고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박지원 원내대표와 박홍률 목포시장은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펼쳤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목포상고 이전 계획은 신도심 교육문제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며, 전남도교육청이 목상고 이전에 따른 현 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약속을 했기 때문에 반드시 약속을 이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목상고 이전을 위해서 목포시가 매칭을 해야하며, 신도심 교육문제 해결은 박홍률 시장이 재선이 되는데도 도움이 될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홍률 목포시장은 “목상고 이전은 현 목상고 부지와 옥암동 대학부지에 대해 등가교환을 하기로 협의했고, 단서로 현 부지에 어떤 교육시설을 이전해줄수 있는지 요청한 사항이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와 박 시장이 신경전을 펼치자, 김탁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은 “다른 지역인 여수, 광양을 예로 들며 교육부 투융자 심사과정에서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서는 목포시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설명을 하기도 했다.
 
강찬배 목포시의원은 목상고 이전문제는 “현 부지의 활용방안에 대해 지역 주민들에게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목포시 관련부서는 신중한 입장이다. 이미 트윈스타 건립을 위해 낮은 자세로 협상을 하다 보니 행정타운 입주과정에서 적지 않은 문제가 발생했던 점을 들어 처음부터 전남도교육청의 확약을 요구하고 있다.
 
재정상태가 취약한 목포시 입장에서 공문이 아닌 구두상의 확약은 추후 이행이 되지 않을 경우, 막대한 재정악화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또 등가교환 후 현 목상고 부지는 목포시의 소유가 되기 때문에 갑과 을의 위치가 바꿔져 나중에는 목포시가 목상고 부지의 활용방안을 찾아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정진영기자
 
<목포타임즈신문 제175호 2016년 5월 12일자 5면>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신문/호남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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