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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첫 당정협의회,“박지원-박홍률 신경전” / 서로 덕담, 하지만 목상고 대학부지로 이전 놓고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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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첫 당정협의회,“박지원-박홍률 신경전” / 서로 덕담, 하지만 목상고 대학부지로 이전 놓고 이견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6.05.12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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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원내대표 … “목포시 관광사업 요청 빠졌다” 질책 / 박홍률 시장, 도의원 협조 요청 … 직원은 늦게 자료 제공

▲ 목포 국민의당 첫 당정협의회
국민의당 목포시지역위원회 첫 당정협의회가 지난 4월 30일(토) 목포신안비치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새정치민주연합이 분열된 이후 국민의당 첫 당정협의회, 그리고 박홍률 목포시장이 국민의당 입당 이후 갖는 첫 당정협의회라는 점에서 지역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참석자는 박지원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박홍률 목포시장, 목포지역 국민의당 소속 도의원과 시의원이 전부 참석했으며, 국민의당이 아닌 더불어민주당 비례의원인 박철홍 전남도의원도 참석했다. 또 목포시 국장은 물론 현안사업과 관련된 과장, 계장, 하위 직원까지 참석하는 등 첫 당정협의회에 목포시는 정성을 들였다.

하지만 조금 늦게 참석했던 전남도의원에게 자리배치도 하지 않아 모퉁이에서 참석했으며, 목포시가 회의 자료 또한 제공하지 않았다.

당정협의회 사회를 끝내고 뒤로 왔던 국민의당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이 이를 발견하고, 박홍률 시장 비서에게 건의하여 비로소 늦게 참석했던 도의원은 제대로 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또 한참 후 박지원 의원실 직원이 시 직원에게 자료 제공을 요청해 늦게나마 이 도의원은 자료를 받아볼 수 있었다.

한편 이날 목포 국민의당 당정협의회는 목포시 하위직 직원까지 참석하여 성황은 이뤘으나 자리를 차지하고 늦게 참석한 도의원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 등 심각한 의전 문제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목포시 고위 공무원은 “행사는 국민의당에서 주관하는 것이어서 목포시가 참관할수 없는 문제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국민의당 시·도의원은 “목포시 공무원들이 개념이 없다. 하위직 공무원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배석해야 할 자리가 있고, 하지 말아야 할 자리가 있는데 구분을 못했다”며, “공무원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진영기자

<목포타임즈신문 제175호 2016년 5월 12일자 5면>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신문/호남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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