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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2청사 행정타운, 이것이 최선입니까? / 민원인 주차 시설 전무, 목원동주민센터 접근성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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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2청사 행정타운, 이것이 최선입니까? / 민원인 주차 시설 전무, 목원동주민센터 접근성 최악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6.05.12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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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등 교통 약자 접근 제로, 안내 표지판 미비 / 트윈스타 지하 주차장 사용 불가 … “이상한 계약”

▲ 목포시 2청사인 행정타운이 주차장 협소 등으로 인해 민원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목포시가 원도심인 남교동 LH 트윈스타 빌딩 4층과 5층에 목포시 2청사인 행정타운을 개설했다.

이 행정타운에는 교육문화사업단, 상하수도사업단, 도시개발사업단, 목원동주민센터가 입주했다. 목포시 행정조직 상 3개의 사업단과 동주민센터가 이곳에 입주했으며, 15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행정타운 입주와 더불어 갖춰져 있어야 하는 시설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민원인들의 불만이 쌓이고 있다.

목포시청 행정조직인 9개의 부서와 목원동주민센터가 입주해 있지만 바닥 표시, 안쪽 안내판 외에는 제대로 된 표지판이 없다. 중앙 엘리베이터를 운행하지 않아 시민들이 행정타운에 들어가 업무를 보기위해 엘리베이터를 찾기 힘든 실정이다.

또 엘리베이터 안에는 종합 안내판도 설치되어져 있지 않다.

당연히 LH공사 측에서 입주한 기관들을 위해 표지판과 안내도를 제대로 설치해줘야 하지만 이곳은 제대로 된 것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시민들이 민원을 위해 트윈스타를 방문하지만 주차장이 협소해 제대로 민원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보통 아파트나 주상복합 건물인 경우, 상가 입주자들이 공동으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유독 LH트윈스타는 행정타운에서 지하 주차장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아파트보다 비싼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목포시 행정타운이 입주했지만 정작, 지하 주차장은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또 교통약자인 장애인들이 트윈스타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포기를 해야 한다. 장애인 전용 주차장이 제대로 설치되어져 있지 않을 뿐더러 전동휠체어 등이 자유롭게 왕래하는 통로가 없기 때문이다.
정문 앞쪽에 공간이 있지만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막혀 있다. 또한 트윈스타 앞쪽에 다행히 주차를 했다 하더라도 주차장과 트윈스타 건물바닥과 높낮이가 발생해 어려움이 있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행정타운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출근 시간도 빨라지고 있다. 조금이라도 늦게 출근하면 주차를 할 곳이 없기 때문이다. 또 점심이나 출장도 여의치 않다. 한번 주차된 차를 이동했을 때 다시 주차할 공간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행정타운 4층에 입주한 목원동주민센터의 접근성은 최악이다. 주차공간이 없는 것은 그렇다 할지라도 4층에 동주민센터가 입주한 것은 목포시청 개청이래 처음이기 때문이다.
또한 시민들이 행정타운에서 민원을 보고 돌아가는 길도 어려운 실정이다. 행정타운을 방문했던 한 시민은 “제대로 된 표지판이 부족해 ‘엘리베이터 찾아 삼만리’를 겪었다”며, 돈벌기에 급급한 LH공사와 목포시의 안일한 형태를 꼬집어 말했다.

/정진영기자

<목포타임즈신문 제175호 2016년 5월 12일자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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