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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시민토론회 형식 ‘사회복지 원탁토론’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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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시민토론회 형식 ‘사회복지 원탁토론’실시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6.07.2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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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아이디어로 ‘복지사각지대 발굴 시스템 구축’선정

▲ 시민토론회 형식 ‘사회복지 원탁토론’
광양시와 광양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7월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6시간 동안 ‘모두가 행복한 복지수도 광양’을 주제로 ‘사회복지 원탁토론’을 개최했다.

이번 원탁토론은 ‘시민 토론회’ 형식을 통해 광양시 여건을 고려한 복지 재정 운영 방안을 논의하고 지역의 사회보장 발전을 위한 정책제안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실시했다.

실효성 있고 차별화된 시민 참여의 복지정책 제안을 위해 2010년부터 격년제로 실시되던 복지박람회가 원탁토론 회의로 대체 추진됐다.

이날 원탁토론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인 한려대학교 최광신 교수를 비롯해 실무협의체 위원 및 읍면동 협의체 위원, 관련 분야 종사자, 공무원, 학생,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토론 분위기를 만들었다.

자원 집단의 지성을 활용하는 퍼실리테이션(Facilitation) 기법을 활용해 참여자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 낼 수 있도록 했다.

토론은 영유아/청소년, 지역사회/저소득, 다문화/여성, 노인, 장애인 등 5개 분야에 10개팀으로 나누어 ‘광양시 사회복지 각 분야에서 가장 우선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인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영유아․청소년 분야는 청소년 쉼터, 놀이시설 부족과 활동프로그램 지원 부족, 지역사회․저소득 분야는 자원봉사센터 처우 문제와 복지사각지대, 다문화․여성 분야는 다문화가족 교육 부족과 여성 직업교육 지원 부족 등이 도출됐다.

또 노인 분야에서는 실버재단 부족과 노후 생활관리 부족, 장애인 분야는 장애인 일자리 문제와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 부족 등이 도출됐다.

이어 제기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 회의도 열어 다양한 해결책을 도출했으며, 그 중 참여자들의 스마트폰 투표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시스템 구축’을 가장 우선해야 하는 정책 아이디어로 선정했다.

‘복지사각지대 발굴 시스템 구축’은 민․관 합동 전문조사단을 구축해 복지사각지대가 왜 발생하는지, 그 해결점은 무엇인지 전문적인 조사를 실시하고, 마을 이․통장과 우편배달부 등과 연계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는 정책이다.

원탁토론 진행에 앞서 참석한 정현복 광양시장은 “우리 시 특성에 적합한 복지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와 현장 활동가, 그리고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며 “앞으로 부족하고 개선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함께 생각하고 논의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토론을 통해 도출된 정책 아이디어는 10월에 예정된 광양시 사회복지 포럼의 의제가 되어 정책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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