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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미생물 배달제 8월부터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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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미생물 배달제 8월부터 시범운영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6.07.20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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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미생물 구입...사전예약으로 편리하게 이용하세요

순천시가 친환경농업의 활성화를 위해 농업인들에게 공급하고 있는 미생물 이용이 편해질 전망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농업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미생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미생물 배달제를 시행하고 미생물 구입 대급 수납방법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미생물은 보존기간이 짧고 상온에서 오래둘 수 없는 특성상 필요량을 그때 그때 구입해서 써야하는 문제점이 있어 바쁜 농사철에 미생물을 필요로 하는 농업인들에게는 매우 불편한 점 중의 하나였다.

미생물 배달제는 이러한 농업인들의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미생물 필요량을 사전에 신청 받아 읍면사무소나 영농조합법인 단체 사무실까지 주1회 순회 배달한다.

배달제는 오는 8월 11일부터 시범운영해 10월부터는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미생물 대금의 수납방법을 개선해 고지서에 의한 납부만 가능하던 것을 신용카드도 가능하게 개선해 최근 늘고 있는 미생물 이용에 따른 불편사항을 개선했다.

한편, 순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현재 생산 공급중인 미생물은 7종에 연간 380톤이다.

시는 2009년도에 미생물생산시설을 설치해 4종의 액상미생물을 공급해 왔으며 2014년에는 물에 희석해서 써야하는 액상미생물의 문제점을 보완해 고형미생물 공급을 추가로 실시했다.

미생물 활용에 대한 농업인들의 불편사항을 꾸준히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생물의 자체 개발에도 힘을 기울여 축산농가의 악취 저감을 위해 악취저감용 미생물을 개발해 2015년도에 특허등록을 완료하고 농업인들에게 본격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농산물 가공을 위한 발효용 미생물을 자체 개발 현재 특허 출원 중에 있다.

순천시의 이러한 노력들은 올 하반기로 예정된 복합 유용미생물 배양실 준공을 계기로 대한민국생태수도 순천에 걸 맞는 전국 제일의 미생물센터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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