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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섬의 인문학 콘서트‘다큐영화, 소안의 노래’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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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섬의 인문학 콘서트‘다큐영화, 소안의 노래’개최
  • 고영 기자
  • 승인 2017.05.02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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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의 인문학 콘서트 ‘다큐영화, 소안의 노래’ 개최 포스터<이미지제공=목포대>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최일) 도서문화연구원(원장 강봉룡)은 오는 5월 11일(목) 오후 4시 도림캠퍼스 7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소안의 노래’다큐영화를 상영하고, 감독과 주민을 비롯한 연구자가 함께 대담을 나누는 제2회 섬의 인문학 콘서트를 개최한다.

소안도는 일제강점기 때 항일독립운동의 성지였던 곳이다. 엄혹한 식민지 시대에 섬 주민들이 똘똘 뭉쳐 친일 지주를 물리치고 학교를 설립해 독립운동가를 양성했다.

소안도 주민들은 섬에서 일제 강점에 항거했고, 소안도를 넘어서 서울, 광주, 만주, 일본, 중국 등지에서도 항일운동에 가담했다. 당시 소안도 사람들은 독립과 항일을 가슴에 새기며 민족해방가, 독립군가, 애국가 등의 노래를 지어 부르기도 했다. 이러한 역사속에 살아 숨 쉬는 소안도 섬사람들의 뜨거운 삶과 노래가 영화화 되어 이번에 우리 곁으로 찾아온다.

행사는 ‘소안의 노래’영화를 상영하고, 감독과 연구자 및 주민들이 함께 대담을 진행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오후 4시 김경자 감독의 간단한 영화 소개를 시작으로 80분간 영화를 상영한다.

영화 상영 후에는 김경자 감독, 목포대 나승만 교수, 최성환 교수 및 소안도 주민들이 함께 소안도의 항일운동과 항일 노래에 대해 이야기한다. 대담을 진행하면서 소안도 주민들이 일제강점기에 항일운동과 독립운동의 염원을 담아 불렀던 노래들을 다시 부르는 자리도 함께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에서 진행하는 사회 확산 프로그램‘섬의 인문학 콘서트’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2014년 제1회 섬의 인문학 콘서트에서는 비금도 씻김굿의 오구거리를 공연과 대담 형식으로 진행한 바 있다.

도서문화연구원은 섬 연구의 성과를 대중적으로 확산하고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섬의 인문학 콘서트, 인문아카데미, 체험프로그램, 답사강좌, 인문축제, 교양서적발간, 기획연재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제2회 섬의 인문학 콘서트‘다큐영화, 소안의 노래’는 소안도 섬 노래를 통해 한국의 항일‧독립운동을 바라보고, 현대 한국사회의 민주주의를 다시금 되돌아보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다.

/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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