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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대한민국 에너지신산업의 메카 도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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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대한민국 에너지신산업의 메카 도약 중
  • 문덕근 기자
  • 승인 2017.05.1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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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지난 12일 레독스흐름전지 국가표준공청회 개최 / ‘시험·인증 인프라’ 광주 구축 위한 간담회도 함께 열려

▲ 레독스흐름전지 국가표준 공청회 및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 간담회<사진제공=광주광역시>
지난 10일 출범한 새정부는 광주를 대한민국 에너지신산업 거점도시 즉, 에너지신산업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광주광역시는 이러한 정부의 공약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 12일 홀리데이인광주호텔에서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로 떠오르고 있는 레독스흐름전지(RFB) 국가표준 공청회와 함께 시험․인증인프라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한국전력공사, 연구기관, 관련기업 등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 ESS(Energy Storage System), RFB(Redox Flow Battery)
※ 레독스흐름전지(RFB) : 전해질인 액체를 흘려줄 때 스택에서 발생하는 전기에너지를 장기간 저장할 수 있는 대용량 전력저장시스템. 특히, 온도에 대한 안정성이 우수해 중동, 아프리카 등 열대지방에 적합한 차세대 배터리

공청회는 ESS용 RFB 기술개발 동향과 전망, 국내외 실증사례, 중장기적 RFB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 및 추진전략 등을 발표하고, RFB 국가표준 개정(안) 발표 및 의견수렴, 질의 및 토론으로 진행됐다.

차세대 ESS로 주목받고 있는 레독스흐름전지는 ㈜롯데케미칼, OCI(주), ㈜에이치투 등 국내 여러 업체에서 기술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며, 광주기업인 ㈜에너지와공조에서도 2012년부터 기술개발을 활발히 하고 있다.

이번 공청회는 한국전지산업협회에서 개정을 추진 중인 ‘에너지저장장치용 레독스흐름전지 성능 및 안정성 평가 방법 국가표준(안)’을 국내 연구원 및 관련업체 관계자들에게 알리고 의견을 듣기 위해 처음 마련한 자리로, 개정이 마무리되는 연말까지 두 세차례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공청회에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는 시험․인증 인프라를 광주시에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광주에너지기업협의체 박희주 회장은 “시험․인증인프라 구축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고 에너지기업들의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윤장현 시장이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광주시에 레독스흐름전지 시험․인증센터 구축을 건의하는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한국전지산업협회도 시험․인증인프라 구축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광주시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역 전략산업에 전력변환 및 저장분야를 선정 추진함에 따라 “차세대 이차전지로 기대되는 레독스흐름전지의 시험․인증인프라를 유치를 통해 광주를 에너지신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120억 달러 규모로 2015년 대비 6배 가량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에너지저장장치 세계시장은 레독스흐름전지가 1/3가량 시장을 점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덕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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