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군수 전동평)은 5월 30일 덕진면 덕송재에서 대석교창주 덕진공덕보존회(회장 정도섭) 주관으로 “2017 덕진여사 추모제”를 봉행했다.
추모제 행사는 덕진여사의 공덕심과 덕망을 기리고 지역화합발전 및 안녕을 기원하고자 매년 음력 5월 5일 단오날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박영배 영암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200여 명의 각급 기관·사회단체장과 유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진규 덕진면장이 초헌관, 아헌관에 신내범 덕진노인회장, 종헌관에 정도섭 보존회장이 제관을 맡아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또한 기념식에서 정도섭 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통일신라 때 우기철 영암천을 건너는 행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석교(大石橋)를 만든 덕진여사의 공덕을 기리고, 세대․지역간 갈등이 고조되는 현 시기에 나눔과 베품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와 이타적인 삶을 계승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특히 국외일정으로 추모제에 참석하지 못한 전동평 군수는 별도 기념사를 통해 “덕진여사의 인보 정신은 영암의 문화와 예술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소중한 원동력이 되어 줄 것이고 군민 모두가 덕진여사의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지역발전과 주민화합에 최선의 역할을 다해주면 좋겠다“며 군정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김조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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