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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목포시장 선거 변수” 핵심 이슈 점검 … “목포대양산단 관련 정책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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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목포시장 선거 변수” 핵심 이슈 점검 … “목포대양산단 관련 정책질문”
  • 정소희 기자
  • 승인 2018.06.11 2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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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대양산단 관련 정책질문

1. 목포시장 당선 후 목포대양산단 활성화와 기업유치에 대한 실질적 방안을 제시한다면?

▲ 김종식 후보 = 대양산단 조성목적이 서남해안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가공하여 중국 등지로 수출하는 것입니다.
현재 공장용지 117필지 중에서 55필지만 분양되고 62필지가 미분양 상태입니다. 좋은 기업을 빨리 많이 입주시켜야 합니다.
이 문제를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내 유명식품회사가 들어오면 관련업체들도 함께 따라오기 때문에 국내 대기업 유치를 위해 시장이 직접 발로 뛰어야 합니다.
현재 나주혁신도시의 한국전력공사가 광주전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에너지밸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전과 함께 대양산단에 에너지 신산업 기업을 유치하여 양질의 일자리도 만들어야 합니다.

▲ 박홍률 후보 =목포를 전국최고의 수산도시로 육성 발전시켜, 수산경제 활성화를 통해 목포발전을 이룰 것입니다. 본격 추진되고 있는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 조성중인 서해권해상종합비상훈련장, 해경서부정비창신설 추진 등을 통해 수산과 해양 경제의 중심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을 통해 일자리 1,400개를 마련하고, 목포 수산경제를 변화시키고 이끌 수 있는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대양산단을 김 가공식품 산업의 메카로 육성해 ‘목포 김’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우겠습니다. ‘김 산업’을 차세대 목포 성장산업으로 육성할 것입니다. 대양산단은 57개 기업과 입주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최근 국내 15개 김 관련 업체가 입주했습니다.

▲ 박명기 후보 = 43%인 분양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핵심적 문제입니다. 이미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이 해양수산부 사업으로 확정된 상황에서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해 1차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북항 배후부지에 친환경수산종합단지 조성을 통해 생산과 가공, 유통과 연구단지가 유기적으로 결합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이미 입주해 있는 기업의 고충을 듣고 해결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이는 후속적으로 대양산단에 들어올 기업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 대양산단에 출·퇴근 셔틀버스, 노동자 휴게공간, 식당 등 미흡한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2. 목포대양산단 보증채무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 김종식 후보 = 대양산단을 조성하기 위해 은행에서 2,720억 원을 차입하였습니다. 현재 760억 원만 상환하고 1,960억 원이 미상환금입니다. 2019년 4월까지 상환해야 되는 데 빚을 갚기 위해 지방채를 발행해서 다시 빚을 내서는 안됩니다.
대양산단 미상환금은 대양산단 분양대금으로 상환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기업을 유치하고 그래도 상환금이 부족할 때는 일반회계에서 대체 상환하는 방법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 박홍률 후보 =당초 용역에서는 예상 분양률이 8%로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재 44%를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산단분양에 활기를 띌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100% 분양을 목표로 열심히 세일즈하겠습니다.
▲ 박명기 후보 = 지방채 발행이냐 재협상이냐? 현실적으로 두가지 방법뿐입니다. 지방채 발행은 목포시 재정 건전성에 비추어 볼 때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따라서 분양율을 최대한 높여 채무를 변제하는 것이 답이겠으나 현실적으로 여의치 않다면 한국투자식탁과 재협상을 준비해야 합니다. 목포시는 미리 보증채무 관련 TF을 구성하여 재협상에 대비해야 합니다.

3. 기타 목포대양산단 문제점과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은?

▲ 김종식 후보 = 가장 큰 문제는 현재 공장용지 117필지 중에서 미분양된 62필지에 좋은 기업을 빨리 입주시키는 것입니다. 대양산단은 수산식품을 가공해서 중국 등지로 수출하는 산업단지입니다. 현재 분양 계약한 52개 업체 중에서 수산식품 관련업체는 22개 업체이고 나머지 56개 업체는 레미콘, 창호제작 등 식품과 관련이 없는 업체들이 많습니다.
차입금 상환 때문에 분양에 급급한 나머지 조성목적에 맞지 않은 업체에게 분양하면 정작 입주해야할 기업들이 못 들어오는 일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열심히 뛰면서 좋은 기업을 입주시키는 것이 최선책입니다.

▲ 박홍률 후보 =대양산단 분양가는 3.3㎡당 88만 원인데, 인근 산단의 경우 20만~40만 원 대라는 점 때문에 가격이 높다는 문제가 있었지만, 이를 극복해 가고 있습니다.
이런 악조건을 극복하기 위해도 지난 4년간 1,000여 명의 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세일즈 행정을 펼쳐 온 결과 44%를 분양한 것입니다.

▲ 박명기 후보 = 대양산단 분양율이 절반에 가까워진 현 시점에서 그동안 면적중심의 양적측면을 중요시 했다면, 지금부터는 양질의 일자리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 유치로 질적 전환이 필요합니다. 또한 조선산업에 치우진 지역 경제 기반을 다변화하고, 인근 지역 특성 등을 고려한 수산식품 가공업체 및 유관 산업 기업 유치에 우선적으로 힘을 쏟아야 합니다.

<정리=정소희기자>

<목포타임즈신문 2018년 6월 11일자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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