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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동명고등학교,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 위한 기부금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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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동명고등학교,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 위한 기부금 전해
  • 정은서 기자
  • 승인 2023.04.14 2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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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행사로 모은 헌금 153만 원, 굿네이버스에 전달
믿음과 사랑을 실천한 250명의 따뜻한 마음
광주동명고등학교,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 위한 기부금 전해.
광주동명고등학교,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 위한 기부금 전해.

부활절 행사로 모은 헌금 153만 원, 굿네이버스에 전달
믿음과 사랑을 실천한 250명의 따뜻한 마음

동명고등학교는 지난 12일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를 위한 기부금을 굿네이버스에 전달했다.

동명고에 따르면 지난 6일 부활절 행사를 통해 교사·학생·학부모들의 마음이 담긴 헌금 1,532,420원을 모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수요채플 이후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써달라며 굿네이버스에 전달했다.

보통 부활절은 흔히 삶은 달걀을 나누어 주는 날로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인류를 위한 예수님의 헌신을 가슴에 새기며,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사랑의 마음을 감사드리는 기쁨의 시간이다. 기독 대안 특성화 학교인 동명고등학교는 이번 부활절 행사를 통해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의 마음이 담긴 헌금 전달을 통해 부활절을 뜻깊게 보냈다.

굿네이버스 관계자와 동명고등학교 학생회, 그리고 청지기 정신으로 학교를 섬기고 있는 교장 이명석 교사가 전달식 순서를 함께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1학년 온유반 김은서 학생은 “한국에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너무 놀랐다. 한편으로는 건강하게 학교 다닐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다”며 “지진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주변에서 기도로 한마음 한뜻 모아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꼭 잊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3학년 진리반 조권영 학생은 “먼 나라 친구들이 지진으로 고통 속에서 힘들어하고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아프다. 특히 지진으로 딸을 잃어버린 아빠의 그 표정이 잊혀지지 않는다. 부디 그 마음속에 평화가 어서 찾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달했다.

동명고등학교 이명석 교장은 “코로나 상황이 채 끝나기도 전에 이렇게 가슴 아픈 일들이 벌어져 안타깝다. 부디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이 은혜 속에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이런 뜻깊은 시간을 만들어주심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선생님들과 함께 우리 학생들을 더욱 섬김으로 따뜻한 배움과 성장이 있는 학교를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밝혔다.

/정은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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