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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학생들 전남 친환경쌀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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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학생들 전남 친환경쌀 먹는다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3.02.2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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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17개 업체 연간 3,200톤 공급…전체 급식 쌀의 80% 차지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올해 광주 학교급식 쌀의 80%가 전남산 친환경 쌀로 공급된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광주시교육청이 올해 학교급식용 친환경 쌀을 광주지역 생산량 600톤을 우선 공급하고 잔여분 전량 3,200톤을 전남산으로 공동구매키로 결정했다. 

이 물량은 전체 학교급식 공급량의 80%로 공급 물량은 지난해(1,934톤)보다 1,266톤이 늘어난 것이다.

공급 가격도 20kg 가마당 지난해보다 3천 원 오른 5만3천 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 총 공급가액은 지난해보다 36억 원 늘어난 8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공급업체는 농협 15개소(함평․장성․무안․영광․마한․강진․옥천․영암․보성․금성․보성북부․옥과․곡성․흥양․정남진)와 민간업체 2개소(꿈여울․인수영농조합) 총 17개 업체가 선정됐다.

광주 학교급식에 대한 대규모 납품 확정으로 전남지역 친환경 쌀 생산자들은 근거리 지역에 안정적 납품처를 확보하게 돼 소득 향상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의 친환경쌀 공동 구매는 광주시교육청이 인근 지역에서 생산되는 안전하고 품질 좋은 식자재를 학교급식용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 전남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서 비롯됐다.

지난해엔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으나 올해는 모든 초․중․고․특수학교 315개소 23만4천 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납품업체는 지난달 광주시교육청이 영양교사와 학부모 등 학계 전문가 15명이 참여한 납품업체 선정위원회를 구성, 전남도가 추천한 24개 업체를 대상으로 면접평가, 서류․현장실사, 학부모․학생 식미평가를 실시해 최종 선정됐다.

명창환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광주 학교급식 쌀의 80%를 전남쌀로 납품하게 된 것은 그동안 도와 시군 등 행정기관과 농협 등 생산자단체가 힘을 모아 안전하고 품질 좋은 친환경 쌀을 생산한 결과다”며 “앞으로 수도권의 학교급식 납품 확대를 통해 전남 친환경 쌀의 안정적 판매처를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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