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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국악단, 23일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서 ‘강강술래’ 등 특별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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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국악단, 23일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서 ‘강강술래’ 등 특별공연
  • 류옥경 기자
  • 승인 2013.02.22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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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도립국악단과 함께 ‘달맞이 가세’

▲ 도립국악단 강강술래 공연 모습
[호남타임즈=류옥경기자]전라남도립국악단은 정월 대보름을 맞아 23일 오후 5시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도립국악단 정월대보름 ‘달맞이 가세’ 특별 토요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선 일반인에게 친숙한 영화음악과 대중음악을 25현 가야금으로 연주하는 것을 비롯해 민요 ‘달맞이 가세’, ‘앉은반 사물놀이’, 창무극 ‘강강술래’ 등을 선보여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흥겨운 국악한마당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물놀이는 무용 반주, 서양오케스트라와 재즈 협연 등 국악은 물론 서양음악에서도 다양하게 연출되고 있는 장르다. 서서 연주하면 선반 사물놀이 앉아서 연주하면 앉은반 사물놀이라 한다. 이번 공연은 앉은반 사물놀이로 4명의 연주자가 신들린 듯한 연주를 선보인다.

남도민요 ‘달맞이 가세’ 는 정월 대보름날 저녁에 하던 점풍(占豊)의례 풍습으로 이날 초저녁에 동산에 올라가 달이 떠오르는 것을 보고 절을 하는 풍속을 표현한 민요다.

창작 검무는 전립(戰笠)과 전복(戰服)․전대(纏帶)의 복식을 한 무원들이 긴 칼을 들고 추는 춤으로 평화롭고 유연한 동작이 일관되게 표현돼 검무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창극 춘향가 중 ‘기생 점고’ 대목은 신관사또로 부임한 변학도가 신년맞이 연회를 열어 남원의 기생을 점고(명부에 하나하나 점을 찍어 가며 사람의 수효를 조사하는 것)하는 대목이며 춘향가 중 가장 화려하고 해학이 넘치는 장면이어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의 백미로 꼽히는 창무극 강강술래는 한국의 대표적 민속군무로 남도민요와 춤이 하나로 어우러져 흥겨운 정월대보름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원 전남문화예술재단 사무처장은 “도립국악단이 준비한 정월대보름 특별공연은 풍요와 가정의 행복을 기원하는 뜻깊은 추억이 될 것이다”며 많은 관람을 부탁했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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