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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천연기념물 검은머리물떼새 보호 모니터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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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천연기념물 검은머리물떼새 보호 모니터링 추진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3.04.0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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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락지를 단 검은머리물떼새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1004개 섬으로 구성된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국립공원연구원 철새연구센터, 한국환경생태연구소와 함께 지난 3월 26일 압해도 대천리에서 검은머리물떼새의 이동 및 번식지 파악을 위해 13개체에 발신기를 부착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검은머리물떼새는 전장이 약 45cm로 전세계적으로 백만 개체 이상이 생존하여 있으나 동아시아대양주 이동경로 상에 서식하는 아종은 개체수가 만 여 개체에 불과하여 우리나라에서는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 326호로 보호되고 있다.

검은머리물떼새는 서해안 무인도서 등에서 번식하며 또한 금강하구 유부도에는 3,000여 개체가 월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안군 압해도 대천리에는 2월 중순부터 번식지로 이동하기 전까지 약 350 개체가 도래한다.

이번 조사의 목적은 개체를 식별할 수 있는 유색가락지와 발신기를 부착하여 월동지에서 번식지로 이동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발신기는 반경 1km 이내의 조류를 6개월간 추적할 수 있다.

한국도요물떼새네트워크사무국인 신안군은 이번 조사를 통하여 검은머리물떼새 생태자료 확보와 이를 통한 종 보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더불어 우수한 갯벌생태계를 가지고 있는 신안 섬갯벌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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