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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여름휴가 어디로 떠나 볼까? / <1>전남 주요 해변 여름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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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여름휴가 어디로 떠나 볼까? / <1>전남 주요 해변 여름 여행지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3.08.12 2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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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해변

1. 해안절벽 멋스러운 남국 바닷가 고흥 남열해돋이 해변
- 용바위와 용암해안 등 해안 절벽이 빚어내는 절경.

파도타기에 딱 좋을 정도로 적당히 거친 파도, 울창한 송림과 넓은 백사장, 수평선을 바라보며 즐기는 해돋이. 이런 장점을 모두 갖춘 남열해돋이 해변.

- 워싱턴야자수, 해변그늘막, 태양광 경관등도 화창하고 따뜻한 남쪽 바닷가의 특징을 한껏 살린 이곳만의 경관. 얼마 전에는 나로호 발사 관람지가 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이 해변을 빼곡하게 채웠다.

긴 꽃길로 가꿔진 해변 진입로는 산책에 좋고, 인근에 팔영산 자연휴양림은 삼림욕의 즐거움도 준다.

TIP. 남열 해돋이해변 주변에는 고흥의 명산인 팔영산과 자연휴양림,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061-830-8700), 고흥우주천문과학관(061-830-6692)등이 있다.

2. 국내 유일 한국판 모래사막 신안 우이도 돈목해변
- 돈목해변은 하얀 백사장과 울창한 해송 숲이 경계 없이 어우러져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특히 돈목해변 모래는 단단하면서도 고우며, 해변 양쪽의 땅이 튀어나온 만 형태의 지형이라 파도도 잔잔하다.

- 우이도는 해변 북쪽의 모래언덕으로 유명하다.

높이 80m의 거대하고 가파른 모래언덕은 달려보고 거닐어보고 떼굴떼굴 굴러보는 재미를 볼 수 있다.

바닷바람 때문에 날마다 모양이 바뀌는 이 언덕에 서면 돈목해변 전경과 시원한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바다와 마을이 어우러진 이 모래언덕은 쉽게 보기 힘든 ‘정겨운 사막’일 것이다.

TIP. 우이도행 배는 신안 도초도에서 탄다. 돈목해변은 우이도 여러 해변 가운데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진 곳이다.

새우, 꽃게 등이 맛이 좋고 갯바위에서 자란 미역은 무공해 건강식품으로 유명하다

3. 짚 파라솔과 야자수 드리운 이국적인 신안 우전해변
- 해변을 찾아가는 길목에 우리나라 최대의 소금생산지인 광활한 태평염갯벌을 끼고 있다.

해송 숲과 어우러진 우전해변은 길이 4km, 폭 100m 규모로 크고 작은 섬들이 떠 있는 앞바다의 풍광이 매우 아름답다.

또한 백사장과 바다가 깨끗하고 울창한 한반도 형상의 솔숲과 아열대식물 공원이 이국적으로 조성되어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안성맞춤이다.

그리고 북쪽의 방축리 앞바다에 떠 있는 도덕도 해역에서는 600여 년간 바다에 잠겨있던 중국 송·원대의 유물이 수없이 발굴되면서 국내는 물론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적도 있다.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더욱 유명하다.

TIP. 인근 갯벌생태전시관은 다양한 갯벌생태 체험을 제공한다. 증도 바다에서 여름철 잡히는 참민어, 갯벌에서 잡은 짱뚱어로 끓인 탕 등이 인기다

4. 국립공원 명품 1호 마을 진도 관매도해변
- 매화가 많았다고 하여 ‘관매’ 입에 먹이를 문 새가 잠깐 쉬어간다는 뜻으로 ‘볼매’라고도 불린 작은 섬이다. 관매도는 관매8경이라는 절경을 갖고 있는데 그중 첫 번째가 관매도해변이다.

- 관매도해변은 백사장 경사가 완만하고 파도가 잔잔해 해수욕을 즐기기에 최상의 조건을 갖고 있다.

눈에는 진도 남쪽 바다에 아스라이 보석들처럼 박힌 조도 군도를 담고, 몸은 맑은 남해 파도와 술래잡기 하듯 물놀이를 할 수 있다.

- 국립공원 1호 명품마을로 선정된 관매도는 KBS 1박2일에서도 소개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TIP. 진도 팽목항에서 관매도 가는 배는 하루 2차례 운행된다.(팽목항 061-544-5353) 해송 숲 산책길을 다 걸어보는 데는 1시간 정도 걸린다.

관매도 관광안내소에서 무료로 대여하는 자전거를 타고 파도소리 벗하여 달려보는 3km 마실길도 좋다. 산책로 끝자락에 나오는 마을 벽화도 볼거리이다.

5. 아름드리 해송 숲 멋들어진 해남 땅끝 송호해변
- 땅끝 송호해변은 해남의 가장 대표적인 해변이다.

송호(松湖)는 해변가로 노송이 무성하고 바닷가의 고운 모래와 맑고 잔잔한 물결이 호수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이곳 해변은 모래가 곱고 수심이 얕아 아이들이나 가족들이 놀기에 좋으며 수백 년 된 해송(海松)이 풍치림(風致林)을 이루고 있다.

제방을 따라 약 1km가량 이어져 있어 송림 숲 아래에서 야영을 하기에 적합하다.

특히, 오토캠핑장이 조성돼 이색적인 숙박이 가능해 해변이용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TIP. 쉼터와 야영장이 잘 조성되어 있다. 인근 땅끝 오토캠핑장도 최신 야영장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해수욕도 즐기고 땅끝 전망대와 땅끝 탑까지 둘러보는 것도 좋다.

 

<목포타임즈신문 2013년 8월 13일자 6면 보도>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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