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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경찰, 고교방문 범죄예방교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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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경찰, 고교방문 범죄예방교실 운영
  • 목포타임즈
  • 승인 2012.02.1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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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기 전 학부모 입장에서 학교폭력 예방

 
최근 ‘일진’,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등 학교폭력 문제가 전국적으로 붉어지고 있는 가운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경찰, 교육청 등 각 기관들의 활동 중 경찰관들의 자발적인 범죄예방활동이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목포경찰서(서장 김원국)는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경찰관들이 직접 자신들의  모교와 내 자녀가 다니는 학교 방문에 두 팔을 걷어붙이기로 했다.
이번 활동은 경찰관이 선배이면서 학부모라는 친근한 분위기에서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방법을 교육하기 위한 것으로 목포경찰 모두의 학교폭력 근절을 향한 절실한 염원의 행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지난 9일 학교폭력 전담부서인 최관호 생활안전과장이 직접 나선 범죄예방교실이 눈에 띈다. 최 과장은 목포제일중학교를 방문 3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범죄예방을 위한 특별강의를 했다.
비록 모교는 아니지만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목표경찰의 이런 중요한 계획시행에 앞서 목포경찰의 포부와 각오를 목포 전시민들에게 알리고 안심을 시키고자 솔선수범을 한 셈이다.
강의는 학교폭력 예방 및 피해신고, 상당방법 등으로 이루어 졌다.
 
현재 사춘기를 겪고 있고 자신의 불우한 가정환경을 탓하고 있던 이승민 군(남, 14)은 “저렇게 높은 사람은 편한 환경 속에서만 자랐을 것 같고 자신과는 공통점이 전혀 없는 줄 알았는데 경찰관의 진실한 경험담과 말을 듣고 많은 위로와 자신감을 가지게 됐고 환경을 탓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봉성순 교장은 “학부모의 입장에서 정복을 입고 직접 와서 강의를 하니 무엇보다 아이들이 친근하게 느낄 수 있어 교육 효과가 큰 것 같았다”고 말했다.
최 과장의 이번 범죄예방 강의를 필두로 목포경찰서는 앞으로 전직원들이 모교, 자녀학교 등을 방문해 교육할 예정이며, 학교폭력 가해 및 피해학생들 대상 역할극 프로그램 도입도 적극 검토 중에 있다.
최관호 과장은 “전 직원이 자랑스러운 부모와 선배의 입장에서, 그리고 관내 모든 유관기관, 협력단체들과 합동해 학교폭력 없는 목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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