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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이광래, 목포시장 예비후보 전격사퇴 “행정감시 시민운동 펼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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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이광래, 목포시장 예비후보 전격사퇴 “행정감시 시민운동 펼치겠다”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4.05.08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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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만난 시민들 잊지 않겠다, DJ묘역 참배한 후 공식 선거운동 마무리” 계획

▲ 이광래 목포시장 예비후보
목포시의회 의장 출신인 이광래 목포시장 예비후보가 오늘(8일) 시장 후보직 전격사퇴를 선언했다.

이광래 후보는 “먼저 그동안 지지해준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면서 “선거운동을 하면서 현장에서 만난 일용직 근로자, 전통시장 사람들, 경로당 어르신들, 어린이집 아이들, 초중고 학부모님 등 경제난 속에서도 저마다 열심히 살아가는 목포시민들을 만나면서 가슴 뭉클할 때가 참으로 많았다”고 토로했다.

이 후보는 “현장에서 서민들의 삶과 작은 소망들을 엿들으면서 정말 행정가와 정치인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실감했다”면서 “오늘부터 시장 후보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사랑하는 내 고향 목포시민들의 귀중한 고언과 약속은 앞으로 목포발전을 위해 몸소 실천하고 행정을 감시하는 운동을 통해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출마선언 이후 줄곧 정책선거를 펴왔고 시민들에게 7대 공약으로 약속한 분야별 목포발전 프로젝트들은 말로만 끝나는 공약이 아니라, 목포토박이로서 새로운 목포건설을 위해 현장에서 작으나마 직접 실천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면서 “목포발전을 위한 깨끗하고 공정한 행정을 위한 행정감시센터 등 범시민운동을 펼치면서 행동하는 양심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천과정이 정말 공정하고 민주적 절차로 진행되었는지는 당사자들이 너무 잘 알 것이다”면서, “후보연대 등을 제안받기도 했지만 정치인생을 이쯤에서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남은 인생을 내 고향 목포발전을 위해 헌신할 것이며 후배들의 민주적이고 공정하며 역동적인 시민운동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선거운동 중 길거리서, 어른들 말만 믿고 끝까지 자리를 지키다가 이 세상과 작별한 세월호 아이들을 생각하며 몇 번씩 눈물을 흘렸다”며서 “다시는 우리사회가 어른들에 의해 불신과 비리로 얼룩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광래 후보는 목포시 죽교동 출신으로 평민당 창당발기인, 목포시의원, 2002년 90.1%의 전국 최다득표 도의원 당선 등 40년 야당지기이고, 국제신탁 감사로서 도시계획과 금융인으로 15년 동안 재직해왔다. 출마 전 동작동 현충원 DJ묘역을 참배했던 이 후보는 다음 주 화요일 DJ묘역을 참배한 후 공식적인 선거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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