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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득 시장 30일(월) 이임, 박홍률 시장 1일(화)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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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득 시장 30일(월) 이임, 박홍률 시장 1일(화) 취임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4.06.2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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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득 … 현충탑, 김대중대통령 동상 참배로 민선 3·4·5기 마무리 / 박홍률 … 목포수협 위판장 방문, 시가지 청소로 민선 6기 시작

민선 3, 4, 5기 목포시정호를 이끌었던 정종득 목포시장이 오는 30일(월) 이임한다. 그리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시민의 지지를 얻은 박홍률 목포시장이 1일(화) 취임한다.

정종득 시장이 이임하는 30일 주요 일정은 목포시청에 출근하여 간부 공무원과 간단한 회의를 하고, 9시 30분 현충탑을 참배한다. 이어 남악 중앙공원에 있는 김대중대통령 동상을 참배할 계획이다.

현충탑과 김대중대통령 동상 참배는 부시장, 국장단 등 10여 명이 동행하며, 정 시장의 마지막 일정을 소화한다.

그리고 10시 30분에 시장실에서 사무 인계인수서 서명을 함으로써 사실상 임기를 마무리 짓는다.

이임식은 11시 4층 목포시청 회의실에서 개최되며, 기획관리국장의 주요업적 소개, 가족과 직원의 꽃다발 전달, 재직 기념패 증정, 공로감사패 증정이 이어진다.

정종득 시장의 마지막 연설로 기록될 이임사에 이어 기념촬영을 마치고, 현관에서 전 직원의 환송 속에 목포시청을 떠난다.

정 시장은 평소 목포시장을 이임하더라도 목포에서 거주하며 살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직장생활 40년, 공직생활 10년 등 50여 년 동안 쉬지 않고 달려왔다”며,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3, 4, 5기의 성과는 역사가 평가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홍률 시장은 임기가 시작되는 7월 1일(화) 새벽 5시 목포수협 위판장 방문, 6시 환경미화원들과 롯데시네마 부근에서 시가지 청소를 하며, 첫 시정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어 9시에 현충탑 참배를 하고 10시에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목포시장 취임행사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문화예술회관에서 시민과 함께 간소하게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박 시장 측에 따르면 당초 목포시청 4층에서 행사를 진행 할 예정이었으나 시청4거리 교통마비, 시청주변 주차난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에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접근성과 주차난 해소의 최적지인 문화예술회관을 선택했다. 마침 당일 오전에는 문화예술 행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과거의 관변단체 동원 형태를 과감히 탈피하고 서민들과, 장애인, 원로 층을 위주로 초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서민 시장으로 시민과 함께 출발한다는 행사 의미를 부여했다.
행사는 세월호 참사에 따른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식전행사는 생략하고 간소하고 차분하게 기본적인 행사만 진행하고, 주로 시민들의 의견을 많이 듣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취임식 후 오찬을 한 뒤 목포시청 시장실에서 사무 인계인수서 서명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민선 6시 첫 업무가 시작된다.

박 시장은 이어 기자회견과 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를 방문하고, 소망장애인복지원 등 사회시설을 찾아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

박홍률 시장은 취임식을 통해 “민선이후 최초의 무소속 목포시장으로 오로지 시민들과 함께, 목포발전을 위해 온힘을 다 할 것이다”는 각오를 다지고 “서민시장이란 이미지에 부합되게 시민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개방형 취임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이어 “지역 발전에 그동안 헌신해 오신 원로분들과 장애인분들, 다문화 가정 등 각계각층을 초빙해 서민시장의 출발을 함께 할 생각이다”며 “그러나 세월호 참사, 북항환경사업소 사망 사고 등에 따른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해 검소하면서도 간략한 취임행사를 치른다”고 밝혔다.

/정진영기자

<목포타임즈신문 제101호 2014년 6월 25일자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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