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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지사, 광주 군공항 문제와 관련 입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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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지사, 광주 군공항 문제와 관련 입장 발표
  • 호남타임즈
  • 승인 2015.01.1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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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공항 문제와 관련해 알려 드립니다.


광주 군공항 문제와 관련, 저와 한 방송의 대담으로 일부 불필요한 오해가 생겼기에 저의 진의를 말씀 드립니다.

우선 광주공항을 무안공항으로 통합하는 일은 필요하고도 시급합니다. 중앙정부의 정책과 감사원의 권고도 같은 취지입니다. 이 문제는 3월 서울~광주간 KTX 개통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 통합과 별도로, 지금까지 전남도는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노력할 것입니다.

광주 군공항을 무안공항으로 합칠 수는 없습니다. 민간공항과 군공항을 함께 두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이것이 세계적인 상식이며 저의 소신입니다. 광주가 군공항 이전을 바라는 이유의 하나도 바로 이것 아닙니까?

그러나 광주 군공항 문제를 전남과 무관하게만 보기도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저는 ‘한 세트’라고 적절치 않게 표현했습니다. 왜냐하면, 광주가 군공항만 전남으로 보내겠다고 말해서는 안 되는 것처럼, 전남도 민간공항만 가져오겠다고 고집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군공항을 수용하느냐 여부는 최종적으로 주민투표로 결정됩니다. 이미 국방부는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방부가 군공항 이전과 지역 및 주민 지원에 관한 구체적 계획을 내놓으면, 그것을 놓고 주민과 지자체가 논의해 결정하시게 될 것입니다. 어느 경우에도 주민의 의사를 거스를 수는 없습니다.

군공항 이전은 매우 민감하고 어려운 문제이며, 설령 결정된다고 하더라도 긴 기간이 걸리게 됩니다. 제가 일부 표현의 선택에서 충분히 사려깊지 못해 오해를 낳은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2015년 1월 14일
전남지사 이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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