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타임즈=정소희기자]황주홍(장흥영암강진)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위원장에 선출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은 지난 18일(일)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전남도당위원장 경선을 실시한 결과, 황주홍 의원이 여론조사(50%)와 현장투표(50%) 합산 51.7%를 획득해 48.5%에 그친 이윤석(무안신안) 의원을 제치고 도당위원장에 당선됐다.

신임 황 위원장은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ARS 여론조사에서는 23.7%로, 26.2%인 이 의원에게 뒤졌으나 대의원을 대상으로 한 현장투표에서 27.9%를 획득해 이 의원(22.0%)을 제치고 역전에 성공했다.

지금까지 전남도당위원장 선출은 단독후보 추대 형식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이번에는 유례없이 경선으로 치러져 과열양상이 전개됐다.

황 위원장은 “새로운 전남도당 건설과 중앙당의 혁신을 바라는 권리당원과 대의원 여러분의 열망으로 선택받았다”며 “당원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투명한 전남도당, 상식과 순리의 전남도당, 진정한 당원 중심의 권리를 복원한 전남도당 건설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또 “전남도당이 중앙당을 견인해 다가오는 총선에서 승리하고 2017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루는 선봉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주홍 위원장은 전남 강진 출신으로 광주일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미주리대 박사과정을 졸업했으며 3선 강진군수를 지냈다.

<목포타임즈신문 제124호 2015년 1월 21일자 1면>
 

정소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