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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모자반 유입 따른 피해 최소화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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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모자반 유입 따른 피해 최소화 안간힘
  • 정소희 기자
  • 승인 2015.01.26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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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길호 군수, “자연재해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

 
[호남타임즈=정소희기자]지난해 12월 31일부터 신안군 전 해역에 중국에서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는 모자반(괭생이모자반)이 대량으로 유입되어 해안가 및 김, 다시마, 가두리 시설 등에 피해를 주고 있다.

다시마 양식시설에 유입된 모자반은 다시마에 걸려 파도에 의하여 1차 엽체가 탈락이 되어 피해가 발생되고 이로 인하여 전복 먹이 공급원인 다시마 생산이 되지 않아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또 김 양식은 김을 채취하는데 많은 시간과 인력이 소요될뿐만 아니라 이로 인하여 엽체가 탈락되어 김생산에 막대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측된다.

신안군은 긴급 예산 2억5천5백만 원을 투입하여 해안가에 유입된 모자반과 다시마 양식장 등에 떠다니는 모자반을 수거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인력 2,792명, 선박 608척, 중장비 7대 등을 동원하여 1,342톤의 모자반을 수거했으며, 해양환경관리공단, 어촌어항협회의 선박 그리고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해군 236부대와 273부대의 협조를 받아 해안가에 유입된 모자반 수거에 나서고 있다.

고길호 군수는 지난 24일(토) 피해 우심지역인 흑산면 피해 현장을 방문하여 모자반 유입에 따른 지역주민들 의견을 청취하고 가두리 시설 및 다시마 양식시설 피해 현장을 방문하여 모자반을 수거하는 어업인들을 위로 하고 격려했다.

또한 신안군에 막대 한 피해를 주고 있는 모자반 발생, 원인, 경로 등 전문기관의 역학조사를 통해 이를 규명하여 예방대책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고길호 군수는 “이번 모자반 유입으로 수산시설물 피해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의 조사를 통해 중앙정부에 건의하여 농어업 재해대책법에 자연재해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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