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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시장, 호남고속철도 서대전역 경유 반대 적극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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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시장, 호남고속철도 서대전역 경유 반대 적극 행보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5.02.04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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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캠페인, 전남시장군수협의회 반대 성명서, 국토부장관 건의문 발송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박홍률 목포시장이 호남고속철도 KTX 서대전역 경유 반대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 시장은 지난 1일 목포역 광장에서 열린 ‘호남고속철 서대전역 경유 반대 거리 캠페인’에 참가해 황주홍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위원장, 김영록 국회의원, 도·시의원 등과 뜻을 함께 했다.

또 박 시장은 전남시장군수협의회(회장 조충훈 순천시장)와 협의해 지난달 29일 호남고속철도 KTX 서대전역 경유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남시장군수협의회 시장 군수 일동은 성명서를 통해 “호남고속철도의 서대전역 경유에 대한 반대를 결의하며, 호남인의 염원을 담아 호남고속철도의 건설 취지와 운영 원칙에 맞게 KTX 운행 계획을 추진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박 시장은 지난달 20일 서승환 국토교통부장관에게 ‘호남고속철도 서대전 경유 반대 건의문’을 발송하는 등 반대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해오고 있다.

박 시장은 건의문을 통해 “용산~오송~익산~송정~목포구간으로 분기역의 변경없이 운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간곡이 요청드린다”면서 “국가의 균형발전과 국민의 신속한 이동권 보장 등 국민편익 증진 차원에서 호남권 주민들은 호남고속철의 서대전역 경유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히며 호남고속철의 기능이 상실되지 않도록 정책적 배려를 해주기를 요청한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전달했다.

한편 최근 정부는 오는 4월 개통 예정인 호남고속철도 KTX의 일부편수를 서대전역을 경유해 운행하는 것을 검토 중에 있다. 이에 따르면 충북 오송역에서 광주 송정역까지의 호남고속철도 노선은 동쪽으로 휘어져 서대전역으로 우회하게 된다. 용산역에서 목포역까지 호남고속철 운행 거리가 29km 늘어나면서 운행시간도 당초안인 2시간 6분에서 45분이 더 소요돼 2시간 51분으로 늘어나 고속철이 아닌 저속철로 전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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