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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광 소방사<보성소방서 고흥119안전센터> “봄철 산불예방, 진화에 동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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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광 소방사<보성소방서 고흥119안전센터> “봄철 산불예방, 진화에 동참을”
  • 호남타임즈
  • 승인 2015.03.1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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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인광 소방사
건조한 날씨로 인해 낙엽들이 바싹 말라있기에 조그마한 불씨가 가해지면 순식간에 산불로 이어지기 쉬운 계절이 다가왔다.

산불화재의 원인은 입산자들의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실화, 어린이 불장난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이때쯤을 전후하여 병해충 방지와 잡초정리를 위하여 겨울내 묵혀둔 논두렁 밭두렁에 불을 놓는다. 그러나 대부분 안전 조치를 하지 않고 소각하기에 자칫하면 산으로 번져 대형산불로 이어지는 경우가 빈번하다.

한 순간의 실수가 수십년을 걸쳐 우거진 산을 한 순간의 재로 만들어 버린다. 수목이 다시 우거지위해선 50년 이상 걸리고 생태계 파괴 그리고 장마철 등 각종 재해에 대한 방어능력도 사라져 제 2의 피해가 우려된다. 산불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산불예방 방법으로는 화기물질을 휴대하고 입산 하는 것을 스스로 자재하고, 산행 시 지정된 장소 외에서는 취사행위를 하지 않고, 논두렁 밭두렁을 태울 때에는 바람이 부는 날과 산림인접지역에서 불을 피우는 행위가 없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소각할 때는 다른 곳으로 옮겨 붙지 않도록 하고 소각 후 뒷불정리 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산불발생시 당황하여 진화하던 중 목숨을 잃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때는 진화하려고 하지 말고 먼저 119에 신고하여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져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누구나 화재가 발생하면 얼마나 많은 피해를 가져오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설마하는 생각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그동안 잘 가꿔온 자연과 우리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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