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여수시민과 향우 여러분!
그리고 자랑스런 2천 3백여 공직자 여러분!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차게 출발했던 올 한해도 어느덧 보람과 아쉬움을 뒤로한 채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시의 주인으로서 시정 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해 주시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30만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시민의 행복을 위해 밤낮없이 현장에서 함께 어려움을 나누었던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도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시는 올해 높아진 도시브랜드 가치와 잘 갖춰진 SOC를 바탕으로 관광객 1,300만 명 돌파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해상케이블카와 2층 시티투어 버스 등 특색 있는 관광콘텐츠들이 어우러지면서 우리 여수는 국내 최고의 해양관광 도시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또한 여수밤바다를 젊은 열기로 뜨겁게 달궜던 낭만버스커는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아이콘으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여수시민 여러분!

올해 우리시는 ‘국제 해양관광의 중심, 여수’ 실현을 위해 도시비전을 구체화하고 차근차근 실천한 결과, 적지 않은 성과들을 거두었습니다.

단연 최고의 성과는 지난 9일 국민권익위가 발표한 전국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우리시가 도내 1위, 전국 시단위 7위를 차지한 것입니다.

그동안 부패도시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시스템 확립, 시민공무원평가제 시행,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 시민위원회 운영, 시장 직통 SNS 신문고 및 시민의 소리 당부말씀 등 수 많은 고강도 공직개혁 운동을 벌여 왔던 결과라 생각합니다.

행정 혁신으로 창조적 시정을 운영하였습니다.

국회 등을 수차례 직접 방문하는 다각적인 국비확보활동으로 내년도 국비 2,435억 원을 확보하여 신북항 건설 등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각종 공모사업에 52건이 선정되어 1,841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였으며 시정 47개 분야에서 최우수 등 기관표창을 수상하였습니다.

우리 지역경제가 기업 투자확대와 관광 활성화의 양대 축을 중심으로 다시 활력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최근 산단 6개 기업과 2조 6천억 원 등 35개 기업과 총 3조 6,792억 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하였고 향후 2,500여명의 고용 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산단 18개 기업과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하였고 혁신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착수되었으며 5년 연속 무분규 달성으로 노사민정 협력 정부평가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올해 3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박람회장 활성화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처음 운영된 ‘청소년해양아카데미’는 높은 호응을 얻었고 각고의 노력 끝에 ‘청소년해양교육원’ 건립을 위한 기틀이 마련되었으며 680건이 넘는 MICE 행사가 박람회장 등 우리시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해양레저스포츠의 핵심 거점도시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전남 최초 통합체육회가 발족되어 해양스포츠제전 등 전국규모 체육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고 전지훈련팀 유치를 통해 163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양하였습니다.

웅천지역이 국가 거점형 마리나 항만으로 선정되었고 여수신항에 15만톤급 크루즈 접안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여수∼제주간 여객선이 운항을 시작하였습니다.

좋은 학교를 찾아 지역을 떠나는 우수 학생들을 붙잡고 미래 인재양성을 위해서는 지역 교육을 선도할 명문고 설립이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하였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대다수 시민들이 명문 사립고 설립에 적극 찬성해 주셨습니다.

특히, 산단 주요 기업들이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매년 40억 원의 학교 운영비를 지원해 주기로 약속함으로써 명문고 설립의 중요한 토대가 마련되었습니다.

국제화 도시기반 구축 및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전국에서 2번째로 총 400억 원 규모의 국제교육원을 유치하였습니다.

어르신 등 사회 취약계층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저소득층 일자리 사업 등을 통해 자립을 도왔습니다.

그 결과 지역자활센터평가 등 전국 각종 복지사업평가에서 우리시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하였습니다.

여성친화도시에 걸맞게 여성안심 콜센터와 택배함을 새롭게 운영하고 있으며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국비 확보로 원활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원도심 기능 회복을 위한 정부 공모사업에 수정지구 행복주택 건립사업과 광림지구 생활여건 개조사업이 선정되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돌산 신기와 남면 화태도를 잇는 화태대교는 착공 11년 만에, 거문도 동도와 서도를 잇는 거문대교는 4년여 만에 개통되어 주민불편 해소와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공영주차장 1시간 무료 운영을 전격 시행하였으며,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교통체계 개선사업을 대대적으로 실시하였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여수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우리 여수의 미래는 매우 밝습니다.

미래에 대한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시민과 함께 열심히 노력할 때 우리시는 ‘시민이 행복한, 국제 해양관광의 중심 도시’로 힘차게 발전해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저를 비롯한 여수시 2천 3백여 공직자는 ‘시민이 참주인 되는 희망찬 새여수’를 만들기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시민과 향우 여러분의 아낌없는 참여와 협조를 다시 한번 부탁 드립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12월 31일

여수시장 주철현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신문/호남타임즈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