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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책 읽는 가게’상인과 손님 함께 책을 나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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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책 읽는 가게’상인과 손님 함께 책을 나누다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6.10.18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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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마동 45개 가게 참여, 월 평균 35회 100여 권, 도서관에서 직접 책 배달

광양시 중마도서관이 지역의 소규모 가게를 직접 찾아가 책을 배달해주는‘책 읽는 가게’사업을 운영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여유시간이 없어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지역 상인들의 독서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가게 주인뿐 아니라 가게를 찾은 손님들도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책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시행하고 있는‘책 읽는 가게’는 음식점, 카페, 미용실, 옷가게 등 중마동 45개의 가게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월 평균 35회 100여 권의 책이 대출되고 있다.

가게에서는 배달받은 책을 손님들이 볼 수 있도록 비치하고 손님들이 원하는 책을 도서관에 신청하기도 하는 등 가게 주인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꾸준히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정영선 카페‘디샤’사장은 “일부러 독서를 위해 도서관에 가기가 쉽지가 않은데 도서관에서 가져다 준 책 덕분에 손님들과 책 이야기도 나누고 함께 읽을 수 있어 가게 분위기가 더 좋아졌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중마도서관에서는 2016년 한 해 동안 이용 실적이 우수한 가게를 뽑아 책 읽는 가게 인증 현판을 부착하고, 그 중 최우수가게를 선정해 광양시장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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