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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곰두리봉사회 전남지부, 목포교도소 장애인 및 고령재소자 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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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곰두리봉사회 전남지부, 목포교도소 장애인 및 고령재소자 위문
  • 김조은 기자
  • 승인 2017.05.01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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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장애인의 날 맞아 이호균 후원회장 필두로

▲ 전남 곰두리봉사회는 지난 20일 제37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목포교도소에서 외로운 수용 생활을 하고 있는 장애인재소자 및 고령재소자를 위한 아름다운 만남의 행사를 펼쳤다.

전남 곰두리봉사회(회장 김종찬)는 지난 20일 제37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목포교도소에서 외로운 수용 생활을 하고 있는 장애인재소자 및 고령재소자를 위한 아름다운 만남의 행사를 펼쳤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교도소 대강당에서 장애인 및 고령재소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과회, 장기자랑 등 다양하고 푸짐한 자리를 마련하여 훈훈한 한때를 보냈다.

한국곰두리봉사회 전남지부가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 만들기 일환으로 매년 추진되고 있는 이번 행사는 곰두리봉사회 임원 및 후원회(이호균 후원회장) 회원 등의 참여로 수용생활을 하면서 평소에 접하지 못한 닭강정, 피자, 떡, 과일, 선물, 다과 등을 준비하여 재소자의 장기자랑 및 자원봉사자와 함께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행사에 참석한 지체장애인 재소자 L 씨는 “밖에도 어려울 텐데 이렇게 우리들을 위해서 이런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외감 없이 큰 용기와 희망을 갖고 수용생활을 잘 해나가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전남곰두리봉사회 활동에 적극적인 후원을 해주고 있는 사랑나눔영재봉사단, 투게더봉사단, 봉우리봉사단, 일레븐봉사단 부모들이 함께 참여하여 따뜻한 격려말씀과 함께 개인선물을 전달했다.

신은주 봉우리봉사단 회장은 “몸소 실천하는 봉사활동을 하면서도 가정에서 버림받고 사회에서 버림받은 장애인 재소자가 교도소에 수십 명 있다는 것을 보며 매우 가슴 아팠다”며, “하루 빨리 충실히 수용생활을 마치고 부모에게 그동안 못다 한 효도를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신 회장은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자는 인간존중의 참 뜻을 듬뿍 담은 훈훈한 사랑의 온도로 수용생활의 차가운 마음을 녹이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조은기자

<목포타임즈신문 2017년 4월 27일자 M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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