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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협동조합협의회, 전남 우수 모델 벤치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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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협동조합협의회, 전남 우수 모델 벤치마킹
  • 백대홍 기자
  • 승인 2017.06.02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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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천연발효식초 메카 화순 발효햇살협동조합 방문 체험

▲ 인천광역시협동조합협의회 임원과 관계자 30여 명이 2일 화순 능주면 발효햇살협동조합과 전남의 우수 협동조합을 찾아 협동조합 운영 실태와 제품 제조 과정을 체험했다. <사진제공=전남도>

인천광역시협동조합협의회(회장 심형진) 임원과 관계자 30여 명이 2일 화순 능주면 발효햇살협동조합과 전남의 우수 협동조합을 찾아 협동조합 운영 실태와 제품 제조 과정을 체험했다.

화순 발효햇살협동조합은 전통주와 과일주를 빚어 천연발효식초를 만들고 있다. 화순지역 농산물인 흑미, 딸기, 파프리카, 꽃송이 버섯을 이용한 친환경 전통식초를 활용한다.

자유시장 경제 위기 탈출과, 침체돼가는 농어촌 경제 회복을 위해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한 사회적경제의 활성화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이를 정책에 반영토록 하기 위해 전라남도협동조합연합회(회장 김화진)를 비롯한 전국 광역단위 협동조합협의회가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이번 인천광역시협동조합협의회의 전남 벤치마킹도 협동조합의 우수모델을 전국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인천광역시협동조합협의회 임원들은 이날 2시간 동안 천연발효식초 공장을 견학하고, 김화진 회장으로부터 강의를 들었다. 특히 이들은 농업 식품을 원자재로 해 2차 가공식품을 제조하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했다.

화순 발효햇살협동조합은 귀농인들이 화순지역에서 생산되는 농 특산물을 이용해 천연발효식초를 가공한다. 또 학생들의 체험학습을 통해 전통 발효식품의 중요성과 실제를 심어주는 교육을 실시하는 등 성공적 협동조합 모델을 제시, 지난 2015년 6차산업 전라남도 대표로 선정됐다.

김화진 회장은 이날 교육에서 “귀농․귀어․귀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농어촌과 농어촌 삶에 대한 사전 지식 함양, 무엇을 해야 행복한 농어촌생활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뚜렷한 목표의식이 있어야 한다”며 “협동조합을 창립하고 3년을 견뎌내면 생존할 가능성이 있고 5년을 자립해 유지하면 반드시 성공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중요한 것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주인의식과 기쁠 때나 힘들 때도 함께 나누는 공동체 의식이다”고 말했다.

심형진 회장은 견학을 마친 후 “어느 지역보다도 전남의 협동조합들이 전국적 롤 모델로 성장하고 있음을 느꼈다”며 “인천도 전남의 협동조합을 벤치마킹해 사회적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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