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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의장, 공동건의서 새정부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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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의장, 공동건의서 새정부에 전달
  • 김재형 기자
  • 승인 2017.06.2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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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권 관련 대선공약 및 지역 현안사업 국정과제 반영 요청

▲ 박홍률 목포시장과 전동평 영암군수가 전남 서남해안권행정협의회 9개 시장군수들을 대표해 문재인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방문했다.

박홍률 목포시장과 전동평 영암군수가 지난 14일 전남 서남해안권행정협의회(의장 박홍률 시장) 9개 시장군수들을 대표해 문재인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자문위원회(위원장 김진표)를 방문했다.

박 시장은 김진표 위원장과 이개호 경제2분과위원장 등과 면담하고 ‘왜곡된 수도권 집중화를 극복하고,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국가의 힘을 키우는 것이다’는 지역민의 의사와 함께 ‘제19대 대통령 전남 서남권 공약 및 지역 개발사업 반영 공동건의서’를 전달했다.

김진표 위원장과 이개호 경제2분과위원장은 “지역 간 경쟁이 아닌 상호 협력을 통해 공동 번영을 이루려는 전남 서남권 지역민들께 오히려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건의서는 전남 서남해안권 9개 시군 지방자치단체들이 지난 13일 수시회의에서 공동 채택한 것으로 지역간 격차 해소와 균형 발전을 위해 대선 공약에 반영된 현안사업들이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는 지역민의 요구와 기대가 담겨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서남권 대선 공약에 포함된 7개 분야 23개 세부사업과 지역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공약에서 제외된 시군 핵심사업 20개 사업을 국정과제로 적극 반영해달라는 요청도 포함됐다.

한편 전남 서남해안권 지방자치단체들은 이에 앞서 새정부의 공약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지난 13일 한자리에 모였다.

목포시를 비롯한 서남해안권 9개 시군은 서남해안권 행정협의회 수시회의를 13일 목포시청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행정협의회 의장인 박홍률 목포시장이 제안함에 따라 마련됐다.

목포해남영암무안함평영광완도진도신안 등 9개 시군 단체장과 부단체장, 광주전남발전연구원 조상필 박사 등은 문재인 정부 공약에 대한 공동대응 방법을 논의했다.

또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선정하는 국정과제에 서남권 관련 공약사항을 다수 반영할 수 있도록 협의회에서 쟁점화하고 협력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시장군수들은 인구감소를 줄이며 지역격차 해소 및 균형발전을 위해 경제의 특정지역 집중을 억제하고 특정 지역에 편중된 사업추구를 지양하며, 서남권 공약사항 7개와 세부사업 23개가 국정과제에 반영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공동건의서를 채택했다. 또 전남도 공약사항에서는 제외됐지만 지역발전을 위해 꼭 반영돼야 할 9개 시군 20개 핵심사업도 추가로 발굴해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박홍률 시장은 “각 시군별로 공약사항을 나눠 경쟁하기보다는 서남권 발전을 위해 광역적인 시각으로 접근하고 협력한다면 우리 지역에 보다 크고 다양한 사업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 단체장들이 손을 잡고 구체적인 청사진을 만들어 실현 가능성과 효과성이 있다는 것을 중앙정부에 공동으로 건의하면 서남권의 많은 사업들이 국정추진과제로 선정될 수 있을 것이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서남해안권행정협의회는 2007년 회의를 마지막으로 중단되었다가 지난 2016년 박홍률 시장을 비롯한 9개 시·군 단체장이 지역 현안의 공동 대응에 필요성을 공감하면서 2016년에 재개했다.

/김재형기자

<목포타임즈신문 2017년 6월 21일자 M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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