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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시장 취임 3년 성과]부채 3,010억 → 2,172억으로 감소, 대양산단 분양 0%→ 36.3%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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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시장 취임 3년 성과]부채 3,010억 → 2,172억으로 감소, 대양산단 분양 0%→ 36.3%로 증가
  • 고영 기자
  • 승인 2017.06.2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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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추진·좌초된 고하도 사업, 취임 3년만에 눈에 띄는 결실 / 박홍률 시장, “해상케이블카·고하도, 목포 발전시킬 관광지로 탈바꿈”

▲ 박홍률 목포시장

내년 6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지방선거인 목포시장 선거에서는 지난 2014년 쟁점이 됐던 목포시 부채와 대양산단 분양률은 더 이상 거론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홍률 목포시장이 취임전 목포시 부채는 3,010억 원이며, 대양산단 분양률은 0%였다.

하지만 올해 취임 3주기에 맞춰 목포시 부채는 2,172억 원으로 838억 원이 감소됐다. 대양산단 분양률도 6월 말 기준 41개 기업 38만7천㎡가 분양되어 36.3%가 분양됐다.

목포시 부채 감소 추이를 보면, 2014년 6월말 부채는 3,010억 원이었다. 목포시 부담부채는 차입금 868억 원, BTL 시비 부담 545억 원, 복식부기회계상 부채 255억 원 등 1,668억 원이며, 미 부담 부채는 BTL 국비부담분 1,133억 원, 옥암지구 택지매각 선수금 209억 원 등 1,342억 원이다.

국비부담분 즉 목포시 미부담 부채가 회계상 부채로 적용되면서 부채 규모가 수치상 커지다보니 목포시장 선거에서 목포시 해명에도 불구하고 단골 메뉴가 됐었다.

목포시가 밝힌 목포시 부채는 2017년 6월말 현재 2,172억 원이며, 연말까지 국비 부담금 등 포함하여 120억 원이 상환됨에 따라 2,052억 원으로 감소된다. 내년 상반기에는 1천 억 원 대로 부채가 감소된다.

하지만 복식부기회계로 잡혀지는 직원들의 퇴직급여 충담금 등과 BTL 국비 부담금을 제외하면 목포시가 해결해야 하는 순수 부채는 6월말 기준 1,157억 원이다.

대양산단 분양실적은 6월말 현재 106만7천㎡ 중 38만7천㎡ 1,039억 원 정도가 분양됐다. 분양율은 36.3%다.

박홍률 시장 취임전 대양산단 분양률은 0%였는데 취임 3년 만에 36.3%가 분양이 됐다.
유치기업은 41개 업체이며, 공장 가동 8, 건축중 8, 설계 등 준비 중인 곳이 25개 기업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5년 6개 기업 6만㎡, 2016년 16개 기업 20만9천㎡, 2017년(1~6월) 19기업 118㎡ 이며, 누적 현황은 41개 기업, 38만7천㎡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올 연말까지 45% 분양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박홍률 목포시장의 취임 3년에 맞춰 목포시 고하도 개발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고하도 개발사업은 지난 2006년 정종득 전 목포시장이 야심차게 추진, 100억 원 이상 투입했지만 주차장 조성사업만 하고 더 이상 진척이 없었다.

당시 전 정 시장은 충무공 이순신의 유적지가 있는 고하도를 유원지로 본격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고하도는 목화, 우물, 강강술레, 기우제(탕건바위놀이) 등 문화자원, 충무공, 육지면 발생지, 고하진성, 용당귀범 등 역사자원, 갯벌, 염전, 돌담, 조선장, 방공호, 유자꽃, 감화원, 등대, 갈대 등 경관자원을 묶어 새로운 고하도의 미래상(얼굴)을 만들기로 했다. 또 각각의 시설물들을 경관보전지구, 휴양지구, 숙박지구, 역사문화지구, 유희시설지구, 체육시설지구, 상업시설지구, 골프지구 등 8개 지구로 나눠 각각의 테마경관을 살려나가기로 했다. 하지만 2~3년 만에 추진 동력을 잃고 좌초됐다.

박홍률 시장은 이충무공의 유산이 담긴 고하도를 활용, 목포의 대표 관광지,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하기로 하고 문화재청 등 중앙정부와 전남도로 부터 다양한 지원을 이끌어 냈다.
체류형 관광도시를 위해 야심차게 고하도와 유달산을 오가는 해상케이블카가를 추진 중에 있다.

목포시는 해상케이블카 탑승 관광객이 고하도에서 충분히 관광할 수 있도록 관광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다. 해안을 따라 3km의 데크를 설치하는 해안 힐링랜드를 조성하고, 높이 20m의 전망대를 설치해 고하도와 유달산의 경치를 감상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고하도의 해안절경과 역사를 관광 상품화하는 해안힐링랜드 조성사업을 통해 5개소의 포토존(용, 이순신, 목화, 삼학도, 등대)을 조성하고 다양한 체험관광이 가능하도록 아치형 목교, 스카이워크, 출렁다리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해안힐링랜드 조성 사업은 2016년 조선업 밀집지역 관광산업육성사업으로 선정돼 총사업비 35억 원 중 24억5천만 원이 국비에 반영돼 추진된다.

해상케이블카, 해안힐링랜드, 전망대 등이 경치를 관광상품화한 사업이라면 ‘솜으로 덮힌 섬, 고하도 여행’은 ‘국내 최초의 육지면 발상지’라는 역사를 활용한 사업이다.

시는 8만4천㎡ 규모의 목화단지를 조성해 잊혀져가는 목화꽃과 목화솜으로, 특히 신품종 컬러 목화로 색다른 볼거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서산초등학교 충무분교를 목화체험관으로 활용해 길쌈 등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목화의 열매인 다래를 이용한 빵, 제과 등 기능성 식품을 개발해 별도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방침이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도 고하도에 건립돼 관광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 자원관은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 2019년에 완공될 예정으로 전시 기능을 갖춰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고영기자

<목포타임즈신문 2017년 6월 28일자 M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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