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장산면에서 故 정성민 초대 군의원의 지대한 공을 기리고자 공적비 추진위원회(회장 박순남)의 주관으로 농업인과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공적비 제막식이 개최됐다.

장산면의 왁사지, 비소, 중산, 활목지구는 간척답으로 물이 부족해 매년 모내기를 하지 못하는 천수답이나 다름 없어 한해 농사를 포기해야하는 가슴 아픈 일이 많았다.

더욱이 올해는 유래 없는 영농기 봄 가뭄으로 영농 피해가 우려 되었으나 장산면 450ha의 논에 무사히 모내기를 마칠 수 있었던 것은 故 정성민 의원의 지대한 공으로 1997년 완공된 ‘금낭저수지’에 114만톤의 농업용수를 확보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장산면 주민들은 故 정성민 의원의 업적에 보답하기 위해 공적비를 세우게 되었다.

이날 공적비 제막식에서 오재선 부군수는 “오늘 이 자리가 故 정성민 의원의 뜻을 기리고 앞으로 장산면의 발전과 번영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故 정성민 초대의원의 공적비 건립은 장산면 주민들의 모금으로 제작되었으며 장산 들노래 전수관 입구 공원에 설치됐다.

/고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