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상 … 임귀성, 국무총리상 … 송세엽
아름다운 섬과 바다로 이루어진 신안군은 전통민속예술이 잘 남아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신안군청 공연장에서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열린 ‘2017 제19회 인동초 국악대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단법인 판소리고법보존회(이사장 정철호)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고법, 판소리, 무용, 기악 등 4개 분야에 전국 각지에서 240여 명의 국악지망생들이 참여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23일 예선을 거쳐 총 36명의 본선 진출자가 확정됐고, 24일 본선과 종합결선이 펼쳐졌다. 경연 후에는 전년도 대통령상 수상자 및 명인, 명창들의 신명나는 판소리와 민요 등 축하공연도 이어져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다.
대회 결과 종합대상인 대통령상에는 전북 군산에서 참여한 임귀성 씨(62·여, 무용)가 국무총리상은 송세엽씨(37·남, 기악)가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도 국회의장상을 비롯해, 교육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전라남도지사상, 전라남도교육감상, 신안군수상 등 총 6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길호 신안군수는 “신안군에서 3회째 열리는 인동초 국악대전 행사가 우리군의 전통문화진흥의 계기가 되어 신안의 대표적인 문화예술행사로 지속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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