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가 9일(월) 10시 본회의장에서 제340회 임시회를 열고 제11대 목포시의회를 이끌어갈 의장단 선출을 마무리 했다.

목포시의회는 의장단 선거는 원만하게 조율한 반면, 의원들의 상임위 배정은 오후 6시까지 협의를 하는 등 난항을 겪었다.

일부 의원들이 도시건설위원회를 선호함에따라 이에 대한 조율이 상당부분 늦어졌으며, 의원들 간 첨예한 갈등이 일기도 했다.

의장단 선거는 당초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이 협치를 강조하며, 원만하게 타협점을 찾았다. 더민주와 민평은 부의장과 광광경제위원장을 민평이 가져가는 것으로 조율함에 따라 의장단 구성은 원만하게 마무리 지었다.

임시회는 최다선 의원인 장복성(죽교동, 산정동, 대성동, 북항동)의원이 임시의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전반기 의장에 김휴환 의원(연산동, 원산동, 용해동)을, 부의장에 이재용 의원(목원동, 유달동, 동명동, 만호동)을 선출했다.

신임 김휴환 의장은 재적의원 22명중 찬성 16표를 얻었다, 기권2, 반대2, 무효1표였다. 결석은 1명으로 최홍림 의원이 병원 입원중이라는 이유로 개원식에 불참석했다.

결석 1명이 알려지자, 목포시의회 안팎에서는 이에 대한 궁금증이 확산되기도 했다.

부의장은 민주평화당 이재용 의원과 정영수 의원이 경선을 펼쳤으며, 이재용 의원 12표, 정영수 의원 9표로 이재용 의원이 당선됐다.

각 상임위원장에는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에 박용식 의원(용당1동, 용당2동, 연동, 삼학동), 기획복지위원회 위원장에 김오수 의원(부흥동, 신흥동, 부주동), 관광경제위원회 위원장에 김귀선 의원(용당1동, 용당2동, 연동, 삼학동),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에 박 용 의원(부흥동, 신흥동, 부주동)을 선출했다.

운영위원장만 정의당 백동규 의원이 등록을 하여 경선을 치뤘으며, 박용식 15표, 백동규 6표를 얻어 박용식 의원이 결정됐다.

기획복지위원장과 광광경제위원장, 도시건설위원장은 사실상 신임투표로 진행됐으며, 김오수 위원장이 찬성 20표, 기권 1표, 김귀선 위원장, 찬성 20표, 반대 1표, 박용 위원장 찬성 18표, 기권2표, 무효 1표로 결정됐다.

하지만 오후에 의원들의 상임위 배분은 난항을 겼었다. 일부 의원은 당초 신청했던 위원회가 아닌 다른 위원회로 배정되자 신임 의장실을 떠나지 않는 등 무언을 실력행사(?)를 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비례대표 2명 여성의원을 모두 기획복지위원회에 배치시키는 등 상임위 배분에 실패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한편 이번 제11대 목포시의회는 의원들의 겸직이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목포시의회사무국은 의원들의 말을 참조하면서도 대표이사 사임 등 실제 서류를 요구하고 있다.

제11대 목포시의회 전반기 원구성 현황

◎ 의장
김휴환

◎ 부의장
이재용

◎ 의회운영위원회
▲ 위원장 박용식
▲ 부위원장 김양규
▲ 위원 김훈, 이형완,
김관호, 김근재, 문차복,
백동규, 이금이

◎ 기획복지위원회
▲위원장 김오수
▲부위원장 김근재
▲위원 장복성, 이재용,
백동규, 김수미, 이금이

◎ 관광경제위원회
▲위원장 김귀선
▲부원장 김훈
▲위원 조성오, 문상수,
박용식, 김양규, 장송지

◎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 박용
▲부위원장 이형완
▲위원 정영수, 최홍림,
김관호, 박창수, 문차복

/정소희기자

<호남타임즈신문 2018년 7월 11일자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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