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신안교육청은 18일(월) 신안교육청 대회의실에서 학생 및 학부모, 지도교사, 관내학교장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학년도 신안영재교육원 수료식’을 실시했다.

이 날 수료식은 자연영역 초등 5, 6학년 과정 35명의 학생들에게 수료증과 상장이 수여됐다. 특히 도서지역의 지리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영재교육 대상 학생 모두가 모든 과정을 성실히 마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신안영재교육원 지난해 1년 동안 지역 내 초등 5, 6학년 35명을 대상으로 자연영역 2개 학급을 운영했다. 학기 중 영재수업은 스마트신안원격교육시스템을 활용한 실시간 화상수업으로 진행했고 화상수업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월 1~2회 실험실습 중심의 토요일 출석 수업을 병행했다.

또한 방학 중에는 인근 대학시설을 이용해 합숙하며 프로젝트 중심의 심화 융합교육프로그램(8월 7일~11일)을 실시했다. 이외에 과학축전체험학습(4월 22일), 우주과학캠프(7월 18일~20일), 인성리더십교육(8월 9일), 재능계발 수학ㆍ과학 체험전(10월 9일), 성과나눔발표회(10월 12일)등을 통해 창의성과 인성, 문제해결능력을 길러주고자 노력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날 수료식에 참여한 학생은 “학교에서 경험하기 힘든 다양한 체험학습을 할 수 있어 좋았다. 친구들과 함께 용액의 밀도에 대한 탐구 프로젝트가 힘들었지만 많은 도움이 됐고 아직도 발표 때 떨림이 남아있는 것 같다”며 “친절하게 가르쳐 주신 선생님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인선 교육장은 “지리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모든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이 대견하다”고 칭찬하며,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들과 열정으로 가르쳐주신 선생님들의 고마움을 잊지 말기 바라고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끈기 있게 도전하는 신안의 리더로 자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정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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