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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흑산, 철새들아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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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흑산, 철새들아 반갑다!”
  • 정소희 기자
  • 승인 2019.05.14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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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 초.중등학생들과 철새먹이주기 행사 추진

▲ 신안군 새 먹이주기 행사.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국제적 주요 철새도래지인 흑산도에서 철새와 서식지 보전을 위한 먹이주기 행사를 지난 9일 실시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새 모이통 20개를 제작하여 흑산 중학교와 초등학교 학생 60여명이 참여하여 먹이제공 및 철새관찰을 위한 생태교육으로 진행했다.

오리, 기러기 등의 겨울철새를 대상으로 보리, 벼 등의 먹이를 제공하는 육지와는 달리 흑산도는 봄과 가을철에 380여종의 철새들이 도래하는 곳으로 먹이는 흑산도에서 재배한 조를 먹이로 주었다.

신안군은 2017년부터 철새먹이 경작재배 사업을 진행하여 약 4ha의 경작지에 조, 수수 등을 심어 이동하는 철새들에게 먹이와 휴식 장소를 제공해 왔다. 이번에 제공하는 조는 약 500kg으로 지난해 경작지에서 수확한 것이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국립공원연구원 조류연구센터에서 철새 이동경로를 연구하기 위한 가락지부착 과정을 견학하였고 철새전시관에서는 다양한 표본 관찰과 쌍안경 사용법 등 철새 모니터링을 위한 교육을 받았다.

가까이에서 철새들을 관찰한 학생들은 새가 이렇게 예쁜지 몰랐다며 즐거워하였다. 학생들은 학교 인근에 설치된 새 모이통을 5월 한 달 동안 스스로 관리하며 먹이를 먹는 철새들을 관찰하게 된다.

신안군 담당자는 “학생들이 참여하는 철새 먹이주기 행사를 앞으로 더욱 알차게 준비하여 생태학습 교육에 보탬이 되도록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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