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진한 국악 보양식으로 몸보신하세요
무더운 여름 진한 국악 보양식으로 몸보신하세요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8월 5일 토요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전남 진도)에서 가무악 종합공연 <국악의 향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무더운 여름날 보양식 같은 작품들로 구성했는데, 먼저 한갑득 명인의 거문고산조 가락을 주제로 한 <한갑득류 거문고산조에 의한 산조합주>를 시작으로, 젊은 청춘이 늙어감을 한탄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단가 <편시춘>, 힘든 고난을 겪으며 맹인잔치에 가던 심봉사가 물소리를 듣고 좋아하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심청가 중 <심봉사 좋아라고> 대목을 가야금병창으로 만난다.
또한, ‘되돌아든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대금중주 <도드리>에 이어, 맹인잔치에 참석하기 위해 길을 떠나는 심봉사의 여정을 그린 판소리 눈대목으로 심청가 중 <황성 올라가는 대목>이 이어진다. 김백봉 명무에 의해 창작된 <부채춤>, 김소희 명창이 구성한 <남도 뱃노래>, 마지막으로 경기도, 충청도·전라도, 경상도에서 명성이 높던 명인들의 설장구 가락을 모아 정리해놓은 <삼도설장구>가 대미를 장식한다.
국립남도국악원은 다양한 공연과 교육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이번 남도의 흥과 신명을 느껴볼 수 있는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의 <국악의 향연> 공연을 통해 올여름은 ‘문화’로 몸보신하길 바란다.
/정은서기자
<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호남타임즈 >
< 기사 제보 및 보도 요청, E-mail : honamtimes@hanmail.net >
저작권자 © 호남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 제보 및 보도 요청, E-mail : honamtimes@hanmail.net >
저작권자 © 호남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