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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 올해 농촌인력 적정 인건비 ‘11 만원 ’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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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 올해 농촌인력 적정 인건비 ‘11 만원 ’ 제시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4.04.03 2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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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강도 따라 자율 가감 가능 …농가-근로자 상생 기대
나주시 , 올해 농촌인력 적정 인건비 ‘11 만원 ’ 제시.
나주시 , 올해 농촌인력 적정 인건비 ‘11 만원 ’ 제시.

노동 강도 따라 자율 가감 가능 …농가-근로자 상생 기대

전라남도 나주시 (시장 윤병태 )가 2024 년 농촌인력 적정 인건비로 11 만원을 제시했다고 3 일 밝혔다 .

나주시는 최근 ‘2024 년 농촌인력 인건비 심의위원회 ’를 열고 하루 인건비를 11 만원 (단순 노무 , 8 시간 근무 기준 )으로 결정했다 . 다만 , 작업 난이도에 따라 농가가 자율적으로 가감해서 적용 가능하다 .

‘농촌인력 인건비 심의위원회 ’는 지난해 8 월 제정된 ‘나주시 농촌인력 적정 인건비 운영에 관한 조례 ’에 따라 설치된 기구로 올해 처음 회의를 개최했다 .

위원회는 위원장인 안상현 나주시 부시장을 비롯해 나주시의회 의원 , 농촌인력중개센터 , 농업 관계자들과 함께 유료 직업소개업소 , 노무 전문가 등 합리적인 인건비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위원 11 명으로 구성됐다 .

회의에서는 농촌인력 적정 인건비 결정 기준과 함께 농가와 근로자가 상생할 수 있는 적정 가격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 농촌인력 평년 임금과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했으며 , 특히 지역 내 외국인 불법체류자의 불성실 근로의 부작용도 함께 논의했다 .

나주시는 “결정된 인건비는 노동 강도 등에 따라 농가가 자율적으로 가감 적용할 수 있다 ”면서 “지역 농민의 경영 안정과 노동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열띤 토론을 통해 적정 인건비를 결정했다 ”고 말했다 .

안상현 부시장은 “시민 모두가 함께 노력해 농촌인력 인건비의 적정수준을 유지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농업 경영이 이뤄지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모두가 잘 사는 농촌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 ”고 말했다 .

한편 , 올해 나주시는 영농활동이 집중된 상반기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532 명을 배정했다 . 농번기 일손 부족 해소와 농가 인건비 안정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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