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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아프지만 내 꿈은~ 공룡화석 발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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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아프지만 내 꿈은~ 공룡화석 발굴가
  • 류옥경 기자
  • 승인 2012.11.12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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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난치병 투병 어린이, 목포자연사박물관 방문 공룡화석 발굴과정 직접 체험

▲목포자연사박물관 방문 공룡화석 발굴과정 직접 체험
[목포타임즈=류옥경기자]림프모구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윤 모(만7세)군의 소원을 이루기 위한 특별한 기회가 마련됐다. 윤 군의 평생의 꿈은 공룡화석 발굴가가 되는 것.

불치병을 앓고 있는 윤 군은 공룡 화석 발굴가의 꿈을 이루고 싶은 열망으로 세계적 규모의 육식공룡알 둥지화석을 상설 전시하고 있는 목포자연사 박물관을 방문하고 싶었다.

윤 군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난치병 아동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한 마음으로 2002년 11월 26일 설립된 이후 전국 곳곳의 수많은 난치병 아동들의 소원을 이뤄주고 있는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이 윤 군의 손을 잡았다.
안양에 거주하고 있는 윤 군은 9일(금) 오후 3시 가족과 한국메이크어위시 재단 직원들과 함께 목포자연사박물관에 도착했다.

윤 군은 이날 목포자연사박물관 직원에게 육식공룡알둥지화석 발굴 과정을 직접 설명 받고, 연구 중에 있는 실제 시료 화석을 발굴 체험해 보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또 한국메이크어위시 재단 측에서 마련한 명예박사학위를 자연사박물관측으로부터 전달받았다.
공룡 화석 발굴가의 꿈을 안고 목포를 방문한 윤 군은 “육식공룡알둥지화석 발굴과정과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갖고 명예박사학위를 받고 보니 너무 감개무량하다”며 “몸은 아프지만 꿈과 용기를 잃지 않고 꿈을 이루는데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자연사박물관에서 상설전시하고 있는 육식공룡알 둥지 화석은 최대 직경 약230cm인 공룡알 19개, 지름 2.3m의 원형 둥지로 알 개체 및 둥지 산출 규모가 국내 최대 규모이고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여 화석 단일 개체 최초로 천연기념물 제535호로 지정됐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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