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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메세지]시인 명기환 / 계사년 새해에는 이웃을 배려하고 칭찬하는 마음가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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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메세지]시인 명기환 / 계사년 새해에는 이웃을 배려하고 칭찬하는 마음가짐으로..
  • 호남타임즈
  • 승인 2012.12.28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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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명기환

 

 

 

 

 

 

 

계사년 새해에는
이웃을 배려하고
칭찬하는 마음가짐으로...새해 새 아침
밝은 해가 떠 오른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희망이 넘치는 일이다
묵은 것은 묵은 것대로
차곡 차곡 귀하게 접어놓고
새롭게 태어 난다는 것은
새 희망이다

지난해의 더러움 다 씻기우고
아침이슬 찬란하게
꽃 피우는데
언제까지 응어리진 가슴들
뒷돌아서 험담하며
세상 탓으로만 돌릴것인가
이제는 응어리진
빗장을 풀고

열린 가슴으로 새해를 맞는
쬐끔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다가가는 연습
살아온 세상을 한번쯤
되돌아보고
살아 갈 세상을
저 붉게 타오르는
태양의
밝은 색으로 칠해보자
이 시대에 진정한 양심을 갖고
선비정신은 살아있는가?
부끄러운 일이다
우리는 새해 새 아침이면
만리장성을 쌓듯
거창하고 화려한 계획들을
세우는데
가장 어렵고 쉬운 것부터
시작하자

칭찬하는 일이다
잘하면 박수를 쳐 주고
실수하면 더 잘할 수 있게
손을 잡아주고
갇혀있는 마음의 벽
어두운 그림자부터
풀어나가자
살아온 인생이 조금은
부끄러웠다면

살아 갈 인생은 후회없도록
사는 방법은
이웃을 배려하고 칭찬하는
일이다
계사년에 뱀처럼 지혜롭게
우리한번 실천해보자

 

<목포타임즈신문 제45호 2013년 1월 2일자 1면>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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