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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립교향악단, 18일(목) 제99회 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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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립교향악단, 18일(목) 제99회 정기연주회
  • 류옥경 기자
  • 승인 2013.04.18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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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음악의 3대B - 바하, 베토벤, 브람스 곡 연주

[호남타임즈=류옥경기자]목포시립교향악단이 오늘(18일0 오후 7시30분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대공연장에서 ‘G3B(Great 3 B Composer)’란 주제로 제99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G3B’란 고전음악의 ‘3대B’로 칭송받는 음악의 아버지 바하, 음악의 천재 베토벤, 관현악의 대가 브람스를 말한다.

이번 연주회는 ‘G3B’라는 주제에 걸맞게 바하의 브란덴브루크 협주곡 3번, 베토벤의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로망스 1, 2번, 브람스의 하이든 주제에 의한 변주곡으로 구성했다.

첫 무대는 바하의 브란덴브루크 협주곡 제3번으로 시작된다. 이 곡은 오케스트라와 실내악에 새로운 기준을 세운 곡이라고 할 수 있다.

현악기군 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곡은 3악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고상한 악상과 화려하면서도 힘찬 악곡으로 아무리 퍼내어도 끝이 없는 깊은 맛이 넘쳐 있는 곡이다.

이어 베토벤의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로망스 1, 2번이 연주된다. 베토벤은 독주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해 2곡의 <로망스>를 작곡했는데 사장조인 1번은 목가적인 밝고 사랑스런 느낌을 주는 곡이며, 바장조인 2번은 풍부한 화성으로 잔잔하고 고요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특히 이곡은 목포시향과 음악적 유대감을 두텁게 쌓아가고 있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세르게이 크라브첸코가 방문하여 독주 바이올린을 연주한다.

크라브첸코는 러시아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이다. 모스크바 국립음악원에서 러시아 바이올린악파의 전설로 불리우는 세계적인 명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드 코간을 사사했고, 세계적인 콩쿠르에서 입상하는 등 러시아를 대표하는 예술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마지막 무대는 브람스의 하이든 주제에 의한 변주곡이 연주된다. 이 곡은 관현악의 대가인 브람스가 작곡한 관현악용의 유일한 변주곡으로, 가장 훌륭한 낭만파의 명곡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곡이다.

진윤일 상임지휘자는 “이번 주제인 ‘G3B’를 통하여 절제되고 철학적 깊이가 있는 독일음악을 시민들에게 보다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작곡가의 의도를 엄격하게 재연하는 강인한 객관성을 갖고 연주하겠다”고 밝혔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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