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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SNS 등 정보화 정책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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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SNS 등 정보화 정책 취약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1.12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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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전 마케팅 등‘입소문’통해 목포 홍보 필요

목포시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인터넷을 활용한 정보화 정책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상에서 불특정 타인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SNS는 활용만 잘하면 목포지역 관광 명소나 특산품 등을 자연스럽게 소개하고 전파할 수 있다.

그러나 목포시는 지난해 중반 목포시 공식 트위터를 개설했지만 이를 거의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SNS의 대표로 부상한 트위터나 페이스북, 유튜브 등은 가입자 간 소통을 통해 과거 이집트와 리비아의 군부독재를 마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군부 정권이 언론을 통제하고 시민들을 탄압했지만 SNS 앞에서 결국 백기를 들었다.

SNS는 자신을 표현하고 자신의 생활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욕구에 부응해 큰 히트를 쳤다. 인터넷과 미니홈피, 디지털 카메라, 온라인 게임에 익숙한 소위 C(Contents)세대가 자기표현과 사회활동, 커뮤니케이션의 도구로 SNS를 활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SNS는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한나라당은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패한 중요한 요인이 민주당에 비해 SNS 선거 대책이 전무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스마트폰이 대세인 작금의 현실 속에서 너무 안주하게 과거에 얽매였다는 것이다.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전후해 정치인들도 대거 SNS에 편승해 이미지를 극대화하며, 자신들을 홍보하고 있다.

박지원 국회의원은 지금까지 주로 트위터를 통해 당과 자신의 활동, 두각을 나타낸 동료의원들을 소개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영역을 확장해 하고 있다.
목포 국회의원 선거에 뛰어든 배종호 예비후보도 지난해부터 지인들의 조언을 받아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을 알리고 있다.

최근 다수의 정치인들이 출마를 의사를 밝히며,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는데 페친(페이스북 친구)들에게 출판기념회 이모저모를 알리는 데 이용하고 있다.
SNS는 비단 선거전에서만 위력을 발휘하는 것은 아니다.

지역 토종업체들 중 보해양조는 카카오톡과 페이스북을 통해 자사의 제품을 홍보하기도 했다. 그리고 공공기관 중 목포경찰서도 페이스북을 통해 목포경찰서를 홍보하며 시민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나아가 기업체 직원들도 자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의 이모저모를 소개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목포시 직원들 중에서도 S, N 씨 등은 산행을 하면서 촬영한 사진, 출장 중에 느꼈던 정책, 목포시 주요 행사 홍보 등을 페이스북을 통해 페친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직원들은 스마트폰을 소지하더라도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마케팅 전문가들은 “마케팅에 있어 가장 확실한 방법은 구전효과 즉 입소문이며, 비용이 들지 않으면서도 가장 극대 효과를 얻는 것이다”고 입을 모우고 있다.
따라서 목포시도 2012년 새해를 맞아 비용이 저렴하게 드는 SNS를 통한 목포 홍보, 목포시와 시민간의 소통의 장을 적극 만들어 갈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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