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자은초등학교(교장 안연옥)는 교육공동체의 자율적인 참여로 책임을 다하는 신뢰받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지난 9일(금) 6학년 교실에서 ‘좋은 수업 실천 공개수업’을 학부모를 초청해 실시했다.

이날 수학과 수업을 공개한 이은미 교사는 ‘원의 둘레의 길이와 지름은 어떤 관계일까?’라는 학습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실생활과 연계한 스토리텔링으로 학생들의 생각을 열고, 어림하기, 측정하기, 관계알기의 학습 순서에 따라 여러 가지 다양한 조작활동을 통해 학습문제를 해결하였으며, 소집단별로 공동사고를 통해 결론을 도출하는 등 아이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수업을 이끌어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수업을 참관한 6학년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수업 태도와 활동을 지켜보면서 자녀에 대한 깊은 사랑과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이번 공개수업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자녀들의 학습 모습을 직접적으로 파악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교 교육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는데 도움이 됐으며 아울러 교사들도 수업의 질 향상과 함께 학교 교육을 위한 발전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안연옥 교장은 “양파와 마늘 출하로 바쁘신 중에도 자녀들의 학교 활동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신 학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많은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는 자녀들의 공부하는 모습을 직접 살펴봄으로써 자녀를 좀 더 이해하고, 학교 교육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학교와 가정이 하나의 교육 공동체가 되어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