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의장 명현관)는 6월 12일 제29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태균 의원(광양2)이 대표 발의한 공․사설 박물관과 미술관에 대한 행․재정 지원이 가능하도록 한 ‘전라남도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 조례’를 의결했다.

김 의원은 “국가 및 지역경제 발전과 더불어 사회적․문화적 의식수준 향상으로 주민들의 문화향유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른 문화 복지서비스를 위한 주요 시설중 하나인 박물관 및 미술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육성이 필요하여 관련 조례를 발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조례의 주요 내용은 도내 박물관 및 미술관의 지원과 육성을 통해 지역 문화와 예술, 학문의 발전과 함께 도민의 문화향유 증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도지사는 문화유산의 보존·계승 및 창달과 도민의 문화향유를 증진하기 위하여 박물관 및 미술관의 육성·발전에 노력하도록 규정하였다.

이를 위해 전라남도는 등록 박물관 및 미술관과 관련 법인·단체에 대해 전시·교육 및 체험프로그램 등의 운영, 소장자료의 연구, 자료의 보관·위탁에 소요되는 경비 등에 대해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박물관 및 미술관의 진흥과 관련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하여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전라남도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위원회를 설치․운영하도록 규정하였다.

김태균 의원은 “이 조례가 시행되면 우리 지역의 공․사설 등록 박물관과 미술관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육성으로 도민의 문화향유 증진과 지역 문화 정체 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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