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목포 등 전남의 숙원사업이었던 신안경찰서 신설이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새누리당 주영순 의원(새누리당 무안·신안 당협위원장)은 11일, “행정자치부 장관으로부터 신안경찰서 신서 추진을 확정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전남 신안은 면적이 서울시의 22배에 달하고, 1천여 개의 섬으로 구성된 지리적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전남 22개 시·군 중 유일하게 경찰서가 없어 그동안 치안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있어왔다. 2007년부터 신안군과 주민들은 경찰서 신서를 위해 ‘신안경찰서 유치위원회’를 결성해 각종 활동을 펼쳐왔으나, 정치권의 무관심 속에 큰 실효를 거두지 못한 채 행자부에서조차 그 필요성을 인정받지 못해왔다.

이에 주영순 의원은 작년 예결위 질의를 통해 경찰청장과 행자부 차관에게 신안 경찰서 신설을 강력히 촉구한데 이어, 올해도 행자부 장관과 경찰청장에게 그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등 신서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이러한 주의원의 노력에 힘입어 지난 5일, 정종섭 행자부 장관이 직접 신안군을 찾아 치안상황을 점검한 결과 신안경찰서 신서 필요성을 적극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자부의 심의 결과 확정으로, 신안경찰서 신서 확정은 구부 능선을 넘어 향후 기재부와의 구체적인 예산액 협의만을 남겨놓고 있다.
주 의원은 “치안 확보는 국민에 대한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다”며,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신안군 조성을 위해 향후 기재부와의 예산협의를 통해 신안경찰서 신서에 차질이 없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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